“꼴찌에서 인기 석권까지” … 각성한 상위팀들의 ‘독식’, 역대 최다 기록에 팬들 ‘감탄’

팬심은 성적을 따라갔다
‘엘롯기삼한’이 올스타도 접수
KBO 인기, 올스타전에서 터졌다
KBO
사진 = 뉴스1

프로야구 올스타전 팬투표 최종 집계 결과, 흥행과 성적을 모두 챙긴 ‘엘롯기삼한’ 구단이 팬심마저 독식했다.

팬 투표 상위권을 휩쓴 건 단순 인기 때문이 아니었다. 실력과 서사, 그리고 기세까지, 모든 것이 팬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갔다.

팬심의 중심에 선 ‘엘롯기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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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가 6월 23일 발표한 2025 올스타 베스트 12 최종 명단은 ‘엘롯기삼한’의 존재감을 여실히 드러냈다.

총 24명의 올스타 중 무려 21명이 LG, 롯데, KIA, 삼성, 한화 소속이었다. 흥행을 이끄는 중심 구단들이 팬 투표에서도 절대적 지지를 받은 것이다.

특히 한화 김서현은 178만 표라는 역대 최다 득표 기록으로 모든 올스타를 통틀어 1위에 올랐다.

그는 팬 투표뿐 아니라 선수단 투표까지 압도하며 마무리 부문 베스트 12를 거머쥐었다. 구단 역사상 투수가 팬 투표 1위를 차지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는 주축 선수의 이탈 속에서도 팀 성적 3위를 유지하며 무려 6명의 올스타를 배출했다.

윤동희, 전준우, 고승민, 전민재, 레이예스, 김원중까지 팬심과 실력을 모두 잡은 면면이다. 특히 고승민과 전민재는 첫 올스타 선정의 감격을 안았다.

팬심을 자극한 성적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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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구단이 팬심을 휘어잡은 배경에는 단순 성적 이상의 것이 있다.

선두권을 질주 중인 한화는 선발·중간·마무리 투수 부문을 모두 석권하며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고, 외야수 플로리얼도 선정됐다. 비록 현재 부상으로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그 존재감은 확실했다.

삼성은 5명의 올스타를 배출하며 리그 상위권의 저력을 과시했다. 고졸 신인 배찬승은 중간 투수 부문에서 정철원을 제치고 깜짝 올스타로 발탁되며 돌풍을 일으켰다.

LG는 3명, KIA도 부상자 속에서도 3명이 선정되며 팬심을 끌어모았다. 그에 반해 두산, KT, 키움은 단 한 명의 올스타도 내지 못했다. 팀 성적과 팬심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였다.

2025 KBO 리그, 인기의 정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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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올스타 투표는 단순히 인기 선수를 뽑는 행사 그 이상이었다. 10구단 체제 이후 최단 시간 600만 관중 돌파, 전체 경기의 절반 가까운 매진 등 2025 시즌 KBO 리그의 흥행 열기가 고스란히 반영됐다.

팬 투표 수는 총 352만여 표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팬들은 실력 있는 스타에게 기꺼이 한 표를 던졌고, 그 중심에 ‘엘롯기삼한’이 있었다.

올스타는 별들의 축제이자 팬심의 바로미터다. 이번 투표 결과는 단순한 인기투표가 아닌, KBO 리그가 얼마나 다양한 서사와 매력을 갖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방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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