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습지, 자전거까지”…여름 휴식이 완성되는 자연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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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이 머무는 여름
연꽃 향기 따라 걷는 하루
무더위를 식히는 자연 여행
여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경남 거창 창포원)

경남 거창군 남상면에 자리한 거창 창포원이 한여름 무더위를 잊게 만드는 대표 자연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축구장 66배에 달하는 42만4,823㎡ 규모의 수변생태공원은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선사하지만, 여름에는 연꽃과 수련, 수국, 능소화가 어우러진 풍경으로 여행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거창 창포원은 합천댐 조성으로 생긴 수몰지역을 생태공원으로 복원한 공간이다. 국가하천 황강과 조화를 이루는 자연환경을 보전하는 동시에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조성됐다.

현재는 거창을 대표하는 사계절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봄에는 100만 본이 넘는 꽃창포 군락이 장관을 이루고, 여름에는 연꽃과 수련이 습지를 가득 채우며 또 다른 계절의 매력을 선사한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경남 거창 창포원)

가을에는 국화와 단풍, 겨울에는 갈대와 억새, 열대식물원이 이어져 계절마다 전혀 다른 분위기를 만날 수 있다.

여름 창포원의 가장 큰 매력은 넓은 습지와 연꽃원이다. 연못을 가득 메운 초록빛 연잎 사이로 하나둘 피어나는 연꽃은 화려함보다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활짝 핀 꽃뿐 아니라 봉오리를 막 틔우기 시작한 모습까지 계절의 변화를 오롯이 담아내며 산책객들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곳곳에서 시원하게 솟아오르는 분수와 황강을 따라 이어지는 바람은 무더운 날씨에도 한결 여유로운 산책을 가능하게 한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경남 거창 창포원)

공원 곳곳에서는 능소화와 수련, 배롱나무, 수국 등 다양한 여름꽃도 만날 수 있다. 특히 전망대로 향하는 길에 조성된 능소화 구간은 여름철 인기 포토존으로 꼽힌다.

시간이 흐르며 자연스럽게 떨어진 꽃잎마저 계절의 정취를 더한다. 절정을 지난 수국 역시 초록 풍경과 어우러져 한층 깊은 여름 감성을 전한다.

창포원은 단순한 꽃 명소를 넘어 체험형 생태공원으로도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방문객들은 넓은 공원을 자전거로 둘러보며 보다 여유롭게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1인승부터 6인승까지 다양한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으며,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경남 거창 창포원)

키즈카페와 치유센터, 북카페, 열대식물원 등 다양한 시설도 함께 운영돼 아이부터 어른까지 하루를 알차게 보내기에 충분하다.

관람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매주 수요일은 휴관한다. 일반 입장료는 3,000원이며, 일부 체험시설은 별도 이용요금이 적용된다.

공원 규모가 매우 넓은 만큼 여름철에는 모자와 생수, 양산 등을 준비하면 더욱 쾌적하게 둘러볼 수 있고, 자전거를 이용하면 주요 구간을 효율적으로 관람할 수 있다.

초록빛으로 물든 산책길과 연꽃이 피어나는 습지, 시원한 분수와 자전거길이 어우러진 거창 창포원은 올여름 자연 속에서 잠시 쉬어가고 싶은 여행자들에게 가장 편안한 쉼표가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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