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봉선 선배 장동민 고백
무대 뒤 츤데레 미담 공개
폭소 유발 선후배 케미

방송인 신봉선이 신인 시절 선배 장동민을 향해 남다른 감정을 품었던 솔직한 과거 비하인드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방송 중 살짝이라도 마음이 끌렸던 사람이 있었느냐는 질문이 던져지자, 신봉선은 망설임 없이 신인 시절 선배 장동민에게 마음이 간 적이 있었다고 고백해 출연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외모 이상형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신봉선은 평소 얼굴을 보는 편이지만 장동민은 약간 열외 느낌이었다고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KBS 20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할 당시 19기 선배이자 기수 반장을 맡고 있던 장동민의 남다른 카리스마와 리더십에 선배로서의 멋짐을 느꼈다고 전했다.
당시 이미 스타 반열에 올라 있던 19기 선배들 사이에서 카리스마 있게 기수를 이끌던 모습이 신인 시절 큰 인상으로 남아있었다는 설명이다.
이어 신봉선은 무대 뒤편에서 직접 경험했던 장동민의 훈훈한 ‘츤데레’ 미담을 상세히 공개하며 감동을 더했다.
과거 대표 예능 프로그램인 ‘봉숭아 학당’ 녹화 당시, 신봉선은 짝꿍 소품을 비롯해 무려 12명에 달하는 출연진의 소품을 일일이 챙기느라 정작 본인이 사용해야 할 핵심 소품을 챙기지 못하는 아찔한 상황을 맞닥뜨렸다.
이미 녹화 조명이 들어오고 까마득한 선배들의 연기가 한창 진행되던 중이라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하고 있던 순간, 이를 눈치채고 나선 것은 다름 아닌 장동민이었다.
장동민은 당황한 신봉선에게 은밀하게 기다려 보라는 신호를 보낸 뒤, 자신의 연기 순서가 끝나자마자 무대 밖으로 쓱 나가 필요한 소품을 직접 구해 전해주는 묵묵한 배려를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쓰레기통에 박히거나 장구로 맞는 등 다소 가학적이고 위험할 수 있는 코미디 연출이 예정되어 있을 때도, 장동민은 항상 먼저 다가가 소품의 상태와 안전 여부를 세심하게 점검하여 후배들이 다치지 않도록 조치해 주었다고 전했다.
신봉선은 이처럼 디테일하고 묵묵하게 후배들을 챙겨주는 선배의 반전 모습에 마음이 살짝 끌릴 수밖에 없었다며 당시의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하지만 이어진 장동민 시점에서의 반전 회상은 현장을 다시 한번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장동민은 당시에 대해 회상하며 본인의 기준에서는 신봉선이 자신의 일조차 잘 챙기지 못하고 상황 판단이 다소 안 되는 스타일로 보여 열외로 생각했었다고 덤덤하게 언급해 폭소를 유발했다.
특히 무대에 올라가면 대사 NG를 자주 냈고, 다음 주 녹화에서도 연이어 NG를 내는 모습에 장동민 역시 유심히 관찰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대사 분량이 유독 많았던 주간에 리허설부터 계속해서 NG를 내던 신봉선이 무대 올라가기 직전 커튼 뒤에 혼자 서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장동민은 후배가 절박한 마음으로 대사를 열심히 외우고 있는 줄 알고 조용히 다가가 뒤에서 경청했으나, 신봉선은 대사를 연습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를 찾으며 부디 NG가 나지 않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를 올리고 있었다.
이 모습을 기도가 끝날 때까지 묵묵히 기다려 본 장동민은 기도가 끝나자마자 기도할 시간에 대사를 한 자라도 더 외우면 NG가 안 난다며 사탄처럼 현실적인 일침을 날렸던 일화를 전해 마지막까지 관객과 출연진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