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빙 서류 한 장이면 전액 해결… “제발 좀 쓰세요” 외친 박진영 50억의 정체

댓글 0

약자부터 챙기는 철학
전국 주요 병원에 무려 50억 원
박진영
출처: 박진영 SNS

대한민국 대중음악계를 이끄는 대표 프로듀서이자 20년 넘게 엄격한 루틴을 지켜온 가수 박진영이 자신의 삶을 완전히 바꿔놓은 특별한 계기와 함께 수년째 이어온 대규모 기부 사업의 실체를 공개했다.

화려한 무대와 치열한 기획 현장의 최전선에 서 있던 그가 삶의 우선순위를 ‘아픈 아이들을 살리는 일’로 옮겨온 배경에는 두 딸을 품에 안았던 순간의 강렬한 기억이 자리 잡고 있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박진영의 빈틈없는 일상과 함께 그가 추진 중인 사회공헌 사업의 상세 내역이 베일을 벗었다.

집에서 개인 운동을 마치고 아이들을 맞이한 박진영은 거실 바닥에 망설임 없이 무릎을 꿇으며 눈길을 끌었다.

출처: 박진영 SNS

아이들과 완전히 눈을 맞추고 몸을 대기 위해 스스로 낮아지는 모습을 보인 그는, 매니저조차 인정하는 남다른 딸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첫째 딸이 태어난 날 자신 손가락을 꽉 쥐던 순간 깊은 충격을 받아 ‘꽉 잡은 이 손’이라는 곡을 썼다는 비하인드를 털어놓으며, 두 아이의 아빠가 된 후 삶을 바라보는 시선 자체가 완전히 달라졌음을 고백했다.

이러한 개인적 감동은 곧바로 사회적 실천으로 이어졌다. JYP 사옥으로 출근한 박진영이 임직원들과 진행한 회의의 핵심 안건은 신곡이나 경영 성과가 아닌 바로 ‘EDM(Every Dream Matters)’ 치료비 지원 사업이었다.

박진영은 아이들이 태어난 시점부터 가정 형편이 어려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아동들을 돕기 위해 사비와 회삿돈을 모아 기부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출처: 박진영 SNS

이 사업은 단순한 일회성 성금 전달 방식을 넘어 전국 주요 병원에 자금을 미리 적립해 두고, 경제적 어려움을 증명하는 환아가 나타나면 즉시 치료비를 전액 지원하는 독특하고 실용적인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박진영은 회의 현장에서 “제발 병원에 가서 이 돈을 좀 썼으면 좋겠다. 돈을 써야 내가 지원을 또 할 것 아니냐”라며 돈이 쌓여있기보다 아이들의 생명을 구하는 데 신속히 쓰이기를 바라는 진심을 전했다.

실제로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된 이 프로젝트를 통해 전 세계 10개국, 4,372명의 아동에게 총 100억 1,000만 원의 치료비가 전달되었다.

이 중 박진영이 순수 개인 사비로 출연한 금액만 해도 무려 5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어 출연진과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출처: 박진영 SNS

박진영은 회의를 마무리하며 기부의 집행 기준에 대해 “항상 기부는 가장 불리한 위치에 있는 약자 순으로 진행되어야 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지난 2013년 재혼 이후 연년생 두 딸을 얻으며 참된 부모의 사랑을 깨달은 음악가 박진영의 삶은, 이제 한 가정을 넘어 세상의 가장 어두운 곳에서 고통받는 아픈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든든한 버팀목으로 진화하고 있다.

Copyright ⓒ 리포테라.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