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넘어 만나는 또 다른 절경
여름을 품은 에메랄드빛 풍경
동해 여행의 새로운 목적지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를 대표하는 관광지 무릉별유천지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시 한번 여행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해 바다와 무릉계곡을 찾던 여행 동선에 새로운 명소가 더해지면서 자연경관과 액티비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 관광지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다.
무릉별유천지는 1968년부터 약 50년 동안 석회석을 채굴하던 폐광을 관광지로 재탄생시킨 공간이다.
산업시설이었던 장소는 이제 에메랄드빛 청옥호와 금곡호, 거대한 석회암 절벽, 넓은 정원과 전망대를 품은 이색 여행지로 변신하며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하늘 아래 가장 아름다운 별천지’라는 의미를 담은 이름처럼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맑은 호수와 웅장한 절벽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풍경이다.
석회암 채굴 과정에서 형성된 절벽은 일반적인 계곡이나 호수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압도적인 스케일을 보여주며, 에메랄드빛 호수와 대비를 이루면서 해외 휴양지를 연상시키는 풍경을 완성한다.
무릉별유천지를 대표하는 공간 가운데 하나는 라벤더 정원이다. 매년 6월이면 보랏빛 라벤더가 정원을 가득 메우며 축제가 열려 전국의 사진 애호가와 여행객이 찾는 대표 명소로 손꼽힌다.
여름이 깊어지는 8월에는 라벤더 절정 시기는 지나지만, 넓게 펼쳐진 정원과 호수 전망, 시원한 녹음이 어우러져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기에 좋다.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품는 공간이라는 점도 무릉별유천지만의 특징이다.
풍경 감상에만 머물지 않는 다양한 체험시설도 인기 요인이다. 스카이글라이더를 비롯해 알파인코스터, 오프로드 루지, 롤러코스터형 집라인 등이 운영되며, 절벽과 호수를 내려다보는 짜릿한 코스를 경험할 수 있다.
넓은 관광단지는 셔틀트램을 이용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쇄석장과 라벤더 정원, 루지 구간 등을 순환하는 동선 덕분에 무더운 여름에도 부담을 줄이며 주요 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
호수전망정원에서는 청옥호를 한눈에 담을 수 있고, 곳곳에 조성된 포토존에서는 절벽과 호수를 배경으로 특별한 여행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객을 위한 공간도 다양하다. 뭉게구름모험 놀이터와 대형 그물놀이 시설, 클라이밍, 긴 미끄럼틀 등이 마련돼 있으며, 휴게 공간과 카페, 그늘 쉼터도 곳곳에 배치돼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다.
여름철에는 금요일과 토요일 야간 개장도 운영된다. 오후가 되면 강렬했던 햇살 대신 은은한 조명이 더해지고, 에메랄드빛 호수와 석회암 절벽이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낮과는 전혀 다른 감성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 색다른 여름 여행 코스로도 주목받고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여름 야간 개장 기간에는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성수기에는 성인 기준 입장료 6000원이며, 스카이글라이더와 오프로드 루지, 알파인코스터, 롤러코스터형 집라인 등은 별도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와 무릉계곡, 무릉별유천지를 하나의 드라이브 코스로 연결하면 자연경관과 액티비티, 휴식을 모두 만족시키는 하루 여행이 완성된다.
폐광이 품은 에메랄드빛 호수와 초여름 라벤더의 기억, 그리고 계절마다 달라지는 풍경이 어우러진 무릉별유천지는 동해 여행의 새로운 이유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