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만나는 푸른 바다
남해를 품은 여름 풍경
하루를 채우는 해상 여행

푸른 바다를 가장 시원하게 감상하는 방법을 찾는다면 경남 사천만큼 매력적인 여행지도 드물다.
남해를 가로지르는 창선·삼천포대교와 국내 최초 해상 케이블카가 만들어내는 풍경은 한여름 무더위를 잊게 하는 대표적인 남해안 절경으로 손꼽힌다.
사천시 대방동과 남해군 창선면을 연결하는 창선·삼천포대교는 우리나라 최초로 섬과 섬을 연결한 연륙교다.
모개섬과 초양도, 늑도를 잇는 다리들이 연속적으로 이어지며 드라이브 코스만으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여기에 국내 최초로 산과 바다, 섬을 하나의 노선으로 연결한 사천바다케이블카가 더해지면서 사천은 남해안을 대표하는 해양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천바다케이블카는 각산과 초양도를 오가는 동안 남해의 푸른 바다와 창선·삼천포대교를 발아래 두고 이동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캐빈이 높이 오를수록 에메랄드빛 바다와 크고 작은 섬들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지고, 바다를 가르는 어선과 해안 풍경까지 시원한 파노라마로 이어진다.
여름철에는 햇살을 머금은 바다가 더욱 짙은 푸른빛을 띠며 계절 특유의 청량한 풍경을 완성한다.
케이블카는 각산정류장과 초양정류장에서 자유롭게 승·하차할 수 있다. 각산전망대에서는 사천 앞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초양도에서는 아라마루 아쿠아리움과 사천아이 대관람차 등 다양한 관광시설을 함께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삼천포대교공원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에서는 웅장한 창선·삼천포대교와 케이블카가 만들어내는 풍경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대교유람선 선착장과 거북선, 사천미술관, 관광안내시설 등이 함께 자리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조금만 발걸음을 옮기면 실안해안 노을전망대가 여행의 감동을 이어간다. 길이 324m의 해상 보도교는 붉게 물드는 석양을 감상하기 좋은 명소로 알려져 있다.
해가 지면 라인바 조명과 용 조형물에 불이 켜져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붉은 노을과 푸른 바다, 그리고 화려한 조명이 어우러지는 풍경은 여름밤 남해안의 낭만을 더욱 깊게 만든다.
밤이 찾아오면 사천의 매력은 더욱 선명해진다. 창선·삼천포대교를 따라 이어지는 조명이 바다 위로 길게 반사되고, 케이블카와 함께 어우러진 야경은 낮과는 전혀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이러한 아름다운 야간 경관은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에 이름을 올리며 국내 대표 야간관광 명소로 인정받았다.
사천 여행은 케이블카 하나로 끝나지 않는다. 항공우주박물관을 시작으로 비토섬과 월등도, 노산공원, 삼천포항, 대방진굴항, 삼천포대교공원, 초양도, 남일대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코스를 따라간다.
자연과 바다, 문화와 미식이 어우러진 남해안 여행을 하루 동안 알차게 즐길 수 있다. 싱싱한 제철 해산물과 삼천포항의 활기찬 풍경은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해안 드라이브와 산책, 케이블카 체험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여름 휴가의 만족도를 높인다. 푸른 바다를 가장 가까이에서 바라보고 싶다면 해안을 달리고, 가장 넓게 담아내고 싶다면 케이블카에 오르면 된다.
눈앞으로 펼쳐지는 남해의 수평선과 다도해의 섬들, 그리고 해 질 무렵 붉게 물드는 노을과 밤바다를 수놓는 조명까지.사천은 여름이라는 계절이 가장 아름답게 완성되는 남해안 여행지로 여행객들을 맞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