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밝던 예능인의 남모를 속사정
50대 건강 성적표
철저한 관리 과제

매일 아침 대중에게 유쾌한 에너지를 전달하며 라디오와 예능을 종횡무진해온 코미디언 김영철이 그동안 가슴속 깊이 묻어두었던 건강에 대한 솔직한 우려를 털어놓아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대중 앞에서는 언제나 밝은 모습을 유지해왔지만, 정작 본인은 머릿속에 언제 터질지 모르는 작은 병변을 안고 살아간다는 남모를 불안감에 시달려왔다는 고백이다.
특히 과거 의료진으로부터 들었던 다소 충격적인 설명은 그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종합병원을 찾게 만든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김유정 변신 화제에 이어 연예계 건강 관리 화두로 떠오른 이번 소식은 지난 17일 김영철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가감 없이 공개되었다.

종합건강검진을 앞두고 병원을 찾은 그는 대기실에서부터 긴장된 역색을 감추지 못했다. 누구나 병원 검사 앞에서는 작아지기 마련이지만, 김영철에게는 유독 신경 쓰이는 구체적인 부위가 존재했다. 바로 뇌 부위였다.
그는 과거 검사에서 혈관 쪽에 조그마한 종기 같은 작은 혹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덤덤히 밝히며, 당시 그 종기가 점점 커질 경우 수박을 자르듯이 뇌를 열어 제거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다는 무시무시한 경고를 접했음을 회상했다. 이번 검진에서 뇌 CT를 필수로 선택한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그의 건강 우려는 비단 뇌뿐만이 아니었다. 지난해 장폐색이라는 급성 질환으로 한차례 크게 고생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던 경험이 있기에, 위내시경을 포함한 소화기 계통의 전반적인 재점검도 절실한 상황이었다.
문진 과정에서는 그의 철저한 자기관리 이면과 의외의 생활 습관도 드러났다.

군 복무 시절 선임의 권유로 잠시 담배를 접한 적은 있으나 주변의 강한 만류로 이내 금연을 이어왔다는 일화는 물론, 주 3회에서 5회 정도로 애주가 면모를 지니고 있으면서도 익일 아침 라디오 생방송을 위해 일요일만큼은 반드시 금주를 사수한다는 프로페셔널한 철칙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날 김영철은 혈액검사부터 심전도, 운동부하검사, 초음파, 수면내시경, 그리고 가장 염려했던 뇌 CT까지 그야말로 정밀 검진 풀코스를 소화했다.
검사가 끝난 뒤 마주한 의료진의 분석은 다행히도 그간의 걱정을 불식시키기에 충분했다.
자주 술을 즐기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위궤양이나 십이지장 등에서 특별한 이상 소전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50대 초반 남성 기준과 비교했을 때 전반적인 신체 상태가 표준 이상으로 훌륭하게 관리되어 있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상체 근육량이 다소 부족한 반면 하체 근력이 매우 우수하다는 균형 측면의 조언도 더해졌다.

다만 의료진은 현재 상태에서 내장지방이 다소 관측되므로 이를 방치할 경우 향후 당뇨 등 성인병으로 이어질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예상보다 훨씬 긍정적인 성적표를 받아 든 김영철은 그제야 가슴을 쓸어내리며 안도의 미소를 지어 보였다.
머릿속 혹은 다행히 큰 이상 소견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어 한시름 놓게 되었고, 지적받은 내장지방은 앞으로 식단과 운동을 통해 철저히 관리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과거의 아픔과 두려움에 정체되지 않고 꾸준히 자신을 돌보는 그의 모습은 건강지표 관리가 필수가 된 중장년층 독자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