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사찰에 숨겨진 특별한 비밀”… 충남의 숨은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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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숲길
여름을 품은 사찰
발길을 쉬게 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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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충남 청양 칠갑산도립공원 장곡사)

충남 청양군 칠갑산도립공원 안에 자리한 장곡사는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전통사찰이자 역사와 자연을 함께 만날 수 있는 대표 문화여행지다.

신라 문성왕 12년인 850년 보조선사 체징이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며, 국보 3점과 보물 4점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어 사찰 자체가 하나의 살아있는 문화재로 평가받는다.

장곡사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두 개의 대웅전이다. 아래쪽 하대웅전과 위쪽 상대웅전이 각각 독립된 공간으로 자리하고 있으며 두 건물 모두 오랜 세월을 견디며 독창적인 건축미를 이어오고 있다.

하대웅전은 사람 인(人) 자 형태의 맞배지붕과 섬세한 공포 구조가 돋보이고, 상대웅전은 마루 대신 네모난 벽돌을 깐 독특한 내부 구조로 다른 사찰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풍경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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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충남 청양 칠갑산도립공원 장곡사)

상·하 대웅전에는 각각 약사여래가 봉안돼 있다. 예로부터 질병 치유와 건강을 기원하는 불심이 이어져 전국 각지에서 참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내부 촬영은 제한되지만 직접 문화재를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어 역사와 불교문화에 관심 있는 여행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장곡사의 또 다른 매력은 사찰을 감싸고 있는 칠갑산의 자연이다. 봄에는 벚꽃길이 아름다운 명소로 알려져 있지만, 8월에는 짙은 숲과 시원한 산바람이 더해져 피서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다.

새소리와 나뭇잎이 흔들리는 소리를 들으며 천천히 경내를 걷다 보면 도심에서 느끼기 어려운 여유를 자연스럽게 마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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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충남 청양 칠갑산도립공원 장곡사)

사찰 곳곳에는 범종루와 삼성각, 옹진전, 석불, 수령 약 400년의 보호수 등 다양한 볼거리가 이어진다.

특히 칠갑산 등산로와 연결돼 있어 산행과 문화 탐방을 함께 즐기려는 여행객들에게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청양 대표 관광지와 연계한 여행 코스로도 활용도가 높다. 인근에는 천장호출렁다리, 알품스공원, 백제문화체험박물관, 칠갑산자연휴양림, 칠갑산천문대 등이 가까워 하루 일정으로 둘러보기 좋다.

장곡사는 청양 스탬프투어 대상지 가운데 한 곳으로 지정돼 여행의 즐거움을 더하며 지역 곳곳을 둘러보는 계기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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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충남 청양 칠갑산도립공원 장곡사)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며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주차장과 화장실도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다.

천년의 역사와 국보급 문화유산, 울창한 숲이 한 공간에 어우러진 장곡사는 화려한 관광지와는 다른 깊은 여운을 남긴다.

계절이 무르익는 8월, 잠시 속도를 늦추고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시간을 만나기에 더없이 좋은 청양의 대표 여행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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