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도 폭염에도 걱정 없다”… 아이와 하루 종일 즐기는 실내 여행

댓글 0

초록으로 식는 여름
비를 잊는 하루 여행
아이와 걷는 숲의 시간
실내
출처: 한국관광공사 (세종 국립세종수목원, 저작권자명 노희완)

장마와 폭염이 반복되는 8월이면 여행 계획부터 고민이 시작된다. 야외 활동은 덥고, 갑작스러운 소나기까지 이어지면서 아이와 함께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실내 여행지를 찾는 가족들이 늘어나는 시기다.

이런 가운데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자연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국립세종수목원이 여름철 가족 나들이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국립세종수목원은 국내 최초의 도심형 국립수목원으로 세종정부청사와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2020년 문을 연 이후 계절마다 다양한 식물과 정원을 선보이며 도심 속 자연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

야외 정원뿐 아니라 사계절전시온실을 중심으로 실내에서도 풍성한 식물을 감상할 수 있어 비 오는 날이나 한낮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도 쾌적한 관람이 가능하다.

실내
출처: 한국관광공사 (세종 국립세종수목원, 저작권자명 김용훈)

가장 먼저 발길을 붙잡는 공간은 열대온실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울창한 열대우림이 눈앞에 펼쳐지며 이국적인 풍경이 이어진다.

야자수와 선인장, 다양한 열대 식물을 비롯해 약 800여 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으며, 실내를 가로지르는 폭포와 스카이워크는 마치 정글을 탐험하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식물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는 살아 있는 자연 교실이 되고, 부모에게는 더위를 잊게 만드는 특별한 휴식 공간이 된다.

또 다른 인기 공간인 지중해온실은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따뜻하고 화사한 분위기 속에서 유럽과 아프리카, 아시아의 지중해성 기후 식물을 만날 수 있다.

실내
출처: 한국관광공사 (세종 국립세종수목원, 저작권자명 김용훈)

바오밥나무 등 이색적인 수종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계절마다 이어지는 기획전시는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고, 형형색색 꽃들이 이어지는 산책길은 사진 촬영 명소로도 인기가 높다.

실내 온실뿐 아니라 야외 공간도 풍성하다. 한국전통정원과 분재원, 야생화원, 단풍정원, 습지형 생태숲을 비롯해 민속식물원과 치유정원, 무궁화원, 폴리네이터가든 등 다양한 주제 정원이 조성돼 있다.

어린이정원과 유아숲체험원에서는 자연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키우기에 충분하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는 교육과 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식물을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생태를 배우는 경험은 교과서 밖 자연 학습으로 이어진다.

실내
출처: 한국관광공사 (세종 국립세종수목원, 저작권자명 김용훈)

넓은 실내 공간은 비가 오는 날에도 일정 변경 없이 여유로운 관람을 가능하게 한다. 무더운 8월에도 냉방이 유지되는 실내에서 천천히 산책을 즐길 수 있어 어린 자녀를 동반한 여행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국립세종수목원은 하절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입장은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성인 입장료는 5,000원으로 부담이 적고, 만 6세 이하 어린이와 만 65세 이상 등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뜨거운 햇살을 피해 시원한 초록 숲을 걷고 싶을 때, 갑작스러운 비 때문에 여행지를 고민하는 날에도 국립세종수목원은 계절의 제약 없이 자연을 만나는 가장 편안한 선택지가 된다.

아이에게는 새로운 식물과 생태를 배우는 특별한 하루, 부모에게는 도심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르는 여유로운 여름 여행으로 기억될 만한 공간이다.

0
공유

Copyright ⓒ 리포테라.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