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8년 만에 “새로 태어난다” … 손꼽아 기다리던 국산 럭셔리 세단 변신에 ‘깜짝’

미래차 시대, G80이 새로 태어난다
전기·하이브리드 전환도 본격 시동
상상도만으로도 시선 쏠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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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G80 / 출처 = 제네시스

제네시스 브랜드의 대표 세단 G80이 오는 2028년, 8년 만에 완전 변경 모델로 돌아온다. 공식 발표 전, 콘셉트 디자인을 기반으로 제작된 상상 렌더링이 공개되며 자동차 마니아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욕맘모스가 선보인 이번 렌더링은 제네시스가 공개한 ‘X 콘셉트’와 ‘X 스피디움 쿠페’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됐다. 실제 차량과 다를 수 있음에도, 차세대 G80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진화한 디자인, ‘날개’ 단 G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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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80 풀체인지 상상도 / 출처 = ‘뉴욕맘모스’

렌더링 속 G80 전면부에는 제네시스 특유의 두 줄 램프가 새로운 형태로 변모했다. 직선이 아닌 ‘윙페이스’ 형상의 주간주행등(DRL)은 마치 날개를 펼친 듯한 인상을 준다.

그릴 테두리를 따라 이어지는 센터 포지션 램프는 SF 영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며 기존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블랙 패널로 대체되었고, 섬세한 매쉬 패턴이 그 위에 얹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헤드램프는 그릴 사이에 숨겨진 직사각형 형태로, 범퍼는 공기역학을 고려한 구조로 재설계됐다. 액티브 에어 플랩, 스키드 플레이트 등 기능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잡았다.

측면은 유려한 곡선으로 이어지며, 리어 펜더의 입체적 디자인이 차량의 중후함을 배가시킨다. 전체적으로는 정적인 상태에서도 움직임이 느껴지는 디자인이다.

플랫폼부터 동력계까지 전면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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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G80 / 출처 = 제네시스

G80은 큰 기술 변화도 예상된다. 제네시스는 차세대 G80에 ‘트리니티’라 불리는 새로운 전동화 플랫폼을 적용한다.

전기차, 하이브리드, 확장형 전기차(EREV)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지원하는 이 플랫폼은 브랜드의 전동화 전략의 핵심이다.

특히 EREV 시스템은 배터리 충전에 소형 엔진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전기차의 주행 거리 문제를 해결할 열쇠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네시스 내부에 따르면 이 기술은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000km 주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풀체인지 모델이 등장하기 전에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모델이 먼저 출시된다. 이르면 내년 말부터 판매될 예정이며,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T-MED II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다.

이 시스템은 연비를 높이는 동시에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 친환경성과 주행 성능을 함께 만족시킨다.

고급 세단의 미래, G80이 다시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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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G80 / 출처 = 제네시스

차세대 G80은 브랜드의 미래 전략을 상징하는 차량으로 꼽힌다. 제네시스는 ‘진보적 럭셔리’라는 가치를 구체화하며, 지속 가능성과 고성능을 겸비한 프리미엄 세단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자동차 업계 한 관계자는 “차세대 G80은 기술, 디자인, 지속 가능성에서 모두 새 기준을 세우는 모델이 될 것”이라며 “제네시스 브랜드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선명히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올 G80이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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