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박해서 사라질 줄 알았는데” … 전기차 됐는데도 ‘완판 행진’ 이어가는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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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G클래스, 누적 생산 60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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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G클래스 / 출처 = 메르세데스-벤츠

사라질 줄 알았던 박스형 오프로더가 전동화 시대의 중심에 다시 섰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상징적인 SUV ‘G클래스’(G바겐)가 누적 생산 60만대를 돌파하며 또 한 번의 이정표를 세웠다.

1979년 군용차 기반으로 등장한 G클래스는 강인한 외관과 오프로드 성능으로 전 세계 마니아층을 사로잡아 왔다. 이번에 60만번째 생산된 모델은 순수 전기차 ‘G 580 EQ 테크놀로지’로, 클래식한 디자인에 미래 기술이 결합된 상징적 모델이다.

오스트리아 그라츠 공장에서 출고된 이 차량은 ‘오브시디언 블랙 메탈릭’ 색상이 적용돼 G클래스 특유의 강렬한 이미지를 유지했다.

오프로더의 전설, 45년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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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G클래스 / 출처 = 메르세데스-벤츠

1979년 첫 출시 당시 G클래스는 다양한 차체 형식과 4가지 엔진으로 구성된 실용 위주의 차량이었다. 당시만 해도 군용차의 실루엣을 간직한 이 차량이 45년 넘게 생산될 줄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G클래스는 시간이 흐르며 승용차 시장으로 무대를 넓혔고, 디자인 요소는 거의 변하지 않은 채 기술만을 업그레이드해왔다.

둥근 헤드램프, 외부에 노출된 스페어타이어, 옆으로 여는 리어 도어 같은 상징적 디자인은 오늘날에도 그대로 남아 있다.

이와 함께 100% 잠금식 디퍼렌셜 락, 견고한 사다리형 프레임, 사륜구동 시스템 등 본질적인 오프로드 성능 역시 유지되고 있다.

전동화 속에서도 지켜낸 ‘G바겐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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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만번째 생산된 G클래스 / 출처 = 메르세데스-벤츠

이번에 생산된 60만번째 차량은 전동화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G클래스 특유의 감성과 성능을 그대로 계승했다. 벤츠는 “G 580 EQ는 시대의 요구에 맞춘 진화지만, G바겐이 가진 정체성과 주행 감각은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전통과 혁신의 균형은 고객 맞춤형 프로그램 ‘마누팍투어(MANUFAKTUR)’를 통해 더욱 강화됐다. 구매자의 90% 이상이 최소 하나 이상의 옵션을 선택하고 있으며, 차량당 평균 세 가지 이상의 맞춤 사양이 반영되고 있다.

2024년부터는 선택 가능한 색상만도 2만 가지에 달할 만큼 개인화의 폭이 넓어졌다.

한국 시장에서도 전기 G바겐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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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G클래스 / 출처 = 메르세데스-벤츠

현재 G클래스는 국내 시장에서도 다양한 라인업으로 판매 중이다. 디젤 모델 G 450d, 고성능 버전 AMG G 63, 그리고 전동화 모델 G 580 EQ가 각각 출시되어 있다.

가격은 1억 8760만 원부터 시작되며, 여전히 많은 소비자들이 ‘G바겐’이라는 이름에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기술은 진화했지만, 감성은 그대로인 ‘G클래스’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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