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트라이 모터 시스템 탑재
사막에서 영감받은 특별한 외관 디자인
전기 픽업·SUV, 최대 529km 주행 가능

리비안이 사막의 모래언덕을 닮은 특별한 전기차를 선보였다.
리비안은 공식 SNS를 통해 “신기루가 실체를 드러낸다”는 의미심장한 문구와 함께 기대감을 높인 끝에, ‘R1T·R1S 캘리포니아 듄 에디션’을 공개했다.
이 모델은 오프로드를 겨냥한 강력한 성능과 독창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오프로드 DNA 담긴 강렬한 외관

캘리포니아 듄 에디션은 이름 그대로 미국 캘리포니아 사막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특수 도장된 ‘캘리포니아 듄’ 컬러가 적용됐으며, 블랙 악센트가 더해져 강렬한 인상을 준다.
또한, 오프로드를 즐기는 소비자들의 정확한 니즈를 반영한 사양을 갖춰, 소비자들의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차체 하단을 보호하는 언더바디 실드, 올-터레인 패키지, 20인치 오프로드 전용 휠 등이 기본 사양으로 포함됐으며, 차량 루프에는 험로 탈출을 돕는 맥스트랙스 복구 보드를 장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픽업트럭 모델 R1T는 전동식 적재함 커버를 기본으로 탑재해 화물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이를 통해 실용성까지 강화했다.
850마력, 0-96km/h 단 2.9초

캘리포니아 듄 에디션은 세 개의 전기 모터를 장착해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전륜에 하나, 후륜에 두 개의 모터가 배치되어 총 850마력(634kW)의 출력을 발휘하며, 최대 토크는 1,494Nm에 이른다. 이를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96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2.9초에 불과하다.
또한, 최대 배터리 옵션이 적용된 모델은 미국 환경보호청(EPA) 기준으로 529km를 주행할 수 있어 긴 이동 거리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여준다.
가격, 출시 일정 그리고 앞으로의 전략은?

캘리포니아 듄 에디션의 가격은 R1T가 99,900달러(약 1억 4,590만 원), R1S는 105,900달러(약 1억 5,460만 원)부터 시작한다.
현재 리비안 공식 웹사이트에서 사전 주문이 가능하며, 오는 3월 7일부터 15일까지는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리는 SXSW 페스티벌에서 첫 실물이 공개될 예정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리비안이 이번 에디션을 통해 전기차의 오프로드 가능성을 한층 더 확장했다”며 “테슬라 사이버트럭과 차별화된 매력으로 전기차 시장을 개척할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리비안은 단순한 차량 판매를 넘어 오프로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겠다는 전략으로, 이를 위해 전문 오프로드 드라이빙 프로그램도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
이제 리비안의 두 모델은 오프로드 주행에 최적화된 사양과 뛰어난 주행거리까지 갖춘 만큼, 전동화 시대에도 거친 자연을 자유롭게 누빌 수 있는 날이 성큼 다가오고 있어 앞으로가 기대된다.
안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