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살며 삼성전자 사모은 김선태, 방송서 밝힌 결과에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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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000주
개미의 씁쓸한 현실
김선태
출처: 유튜브 채널 ‘김선태’

지방자치단체 홍보의 패러다임을 바꾸며 ‘초고속 승진’의 대명사로 불렸던 전 충주시 공무원 ‘충주맨’ 김선태 씨가 과거 자신의 주식 투자 잔혹사를 솔직하게 털어놓아 대중과 개미 투자자들의 깊은 공감을 사고 있다.

공직을 내려놓고 개인 유튜버 및 방송인으로 화려하게 변신한 그가 과거 집까지 팔아가며 삼성전자 주식에 전재산을 투입했던 비하인드 스토리와 결국 지루한 박스피를 견디지 못하고 손절성 매도를 감행해야 했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된 것이다.

지난 23일 KBS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신규 예능 프로그램 ‘돈선태 성공시대’ 인터뷰 영상에서 김선태 씨는 자신의 과거 주식 계좌와 관련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지난 2022년 10월 한 방송에서 계좌를 공개했던 당시를 언급하며, 주당 약 5만 8,000원에 삼성전자 주식을 1,000주 이상 보유하고 있던 진짜 대주주(?)였다고 회상했다.

출처: 유튜브 채널 ‘KBS Entertain’

특히 당시 그는 주식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살던 집까지 정리하고 월세로 거처를 옮기는 이른바 ‘배수의 진’을 치며 삼성전자에 과감한 몰빵 투자를 감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과감한 결단 뒤에 찾아온 현실은 지루한 기다림의 연속이었다. 김 씨는 주당 6만 2,000원 선에서 보유하고 있던 삼성전자 주식을 전량 매도했다고 털어놓았다.

그가 주식을 전부 던질 수밖에 없었던 주된 이유는 2년 넘게 이어진 답답한 주가 횡보 흐름이었다.

김 씨는 당시 주가 상승이 억제된 채 길어지는 박스권 장세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으며, 이와 함께 국내 증시 전반에 퍼져 있던 기업들의 쪼개기 상장(물적분할) 이슈 등에 깊은 실망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출처: 유튜브 채널 ‘KBS Entertain’

주주 가치를 훼손하고 주가 상승을 막는 국내 주식 시장의 구조적 문제에 한계를 느끼며 결국 “국장은 답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시장을 떠난 것이다.

하지만 김 씨가 시장을 떠난 이후 주가는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록하며 역대급 불장을 연출했다.

매수 당시 원금 약 5,800만 원 수준이었던 그의 투자금은 보유를 지속했을 경우 엄청난 자산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2년이라는 긴 횡보장에 지쳐 인내심을 잃고 던진 매도 타이밍이 억대 시세차익의 기회를 눈앞에서 놓치게 만든 셈이 됐다.

출처: 유튜브 채널 ‘KBS Entertain’

2016년 9급 공무원으로 입직해 B급 감성의 충주시 공식 유튜브 ‘충TV’를 폭발적으로 성장시키며 입직 7년 만에 6급으로 승진했던 김선태 씨는 지난 2월 사직 후 개설한 개인 채널에서도 단 3일 만에 구독자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미디어 영향력을 입증하고 있다.

과감한 과신과 조급한 매도로 대표되는 그의 이번 투자 고백은, 자본시장의 지루한 박스권에서 고통받는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애환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국장 잔혹사의 한 단면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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