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돌보기 위해 고등학교 자퇴하고 가장 노릇 했다는 여배우

너무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었지만
견딜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사연
여배우
사진 = 고등학교 자퇴하고 가장 노릇한 연예인 (온라인 커뮤니티)

2001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로 데뷔해 2004년 KBS2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배우 활동도 시작했으며, 현재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까지 섭렵한 최여진.

귀하게 자랐을 것 같은 고급스러운 외모와는 달리 그녀는 과거 부모님이 이혼한 후 어머니와 단둘이 캐나다로 이민을 떠났지만, 그곳에서 의도적으로 접근한 교포에게 전 재산을 사기당했다고 한다.

평생을 부유하게 살았던 최여진의 어머니는 갑작스럽게 나앉게 되자 우울증을 앓게 되어 일을 하지 못했고, 이에 그녀는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돈을 벌기 시작했다.

그녀는 “내 마음대로 살고 싶었던 적도 많았지만, 그럴 때마다 엄마 얼굴이 떠올라서 마음을 다잡았다. 우체국, 식당, 일식집 등 가리지 않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엄마를 돌봤다”라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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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여진 (온라인 커뮤니티)

그러던 당시 아르바이트하던 치킨집 사장님이 그녀의 큰 키를 보고 슈퍼모델 선발대회를 추천했고, 이에 최여진은 곧바로 도전해 좋은 성적을 거두며 연예계에 발을 들이게 됐다.

최여진은 데뷔 이후 8년 동안 활발한 활동을 하였으나, 어머니가 그리워져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캐나다로 훌쩍 떠났다.

그녀는 “엄마가 해 준 밥을 먹으면서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쉬고 싶었다. 그런데 엄마도 그동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지 그걸 나한테 풀었고, 나도 너무 힘들어서 한국에 가고 싶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당시 서로 힘들었던 상황을 이해하고 화해했으며, 현재 최여진의 어머니는 8살 연하의 새아버지와 재혼해 잘 지내고 계신다고. 그녀는 과거 이를 밝히며 “너무 행복해 보여서 나도 연애하고 싶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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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여진 (온라인 커뮤니티)

어머니의 재혼 선물로 경기도 양평에 천 평 마당이 있는 집을 선물했다고 털어놓은 그녀는, 여전히 어머니와 새아버지가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최여진은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이혼해서 엄마가 혼자 힘들어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 그래서 엄마한테 연애하는 거 어떠냐고 매일 이야기했는데, 지금 잘 사시는 거 보니까 마음이 가볍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아무리 8살 연하라고 하지만 새아버지도 60세가 넘으셨는데 애교가 많으시다. 듬직하실 때도 있지만 그래도 연하남은 연하남인 것 같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녀의 깜짝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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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여진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어머니의 연애를 부러워하던 최여진 역시 현재 7살 연상의 이혼 경험이 있는 남자 친구와 만나는 중임을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

그녀는 “운동 쪽 사업을 하는 사람이어서 운동하다 만나게 됐다. 처음에는 내 이상형과 전부 달라 마음에 없었다. 외모도 반대였고, 키도 나보다 작았다”라며 털어놓았다.

이어 “하지만 친구로 지낼 수는 있으니 오랫동안 아는 사이로 지냈다. 그렇게 지내다 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천천히 마음이 생기기 시작하더라. 유머 코드나 음식 취향, 취미가 전부 나랑 잘 맞았다”라며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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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여진 (개인 SNS)

최여진은 “남자 친구를 ‘아저씨’라고 부른다. 잘생기면 오빠고 못생기면 아저씨라고 하지 않냐. 그런데 그런 뜻은 아니고 ‘키다리 아저씨’나 ‘나의 아저씨’에 나오는 ‘아저씨’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원래 이상형은 이상형일 뿐 마음이 가는 사람은 따로 있다”, “최여진 정말 효녀네”, “너무 힘들었는데 잘 자랐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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