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상상이 커지는 하루
바다와 군함이 만나는 특별한 풍경
가족여행의 새로운 목적지

충남 당진에는 아이들의 호기심과 부모의 만족을 동시에 채워주는 특별한 가족 여행지가 있다.
삽교호 관광지에 자리한 삽교호 함상공원은 실제 해군에서 운용했던 퇴역 군함을 활용해 조성된 국내 최초의 군함 테마공원으로, 일반적인 공원이나 박물관에서는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이색 체험을 선사한다.
삽교호를 배경으로 거대한 군함이 정박한 모습은 관광지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육지에서는 보기 어려운 상륙함과 구축함이 실제 모습 그대로 전시돼 있으며, 야외 공간에는 수륙양용장갑차와 퇴역 항공기, 대형 함포 등 다양한 군 장비가 함께 전시돼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진으로만 접했던 장비를 직접 눈앞에서 마주하는 경험은 자연스럽게 역사와 국방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는 교육의 시간이 된다.
현재 퇴역 군함 내부 전시관은 시설 개선 공사가 진행되면서 관람이 제한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함상공원은 해양테마체험관 중심으로 운영되며 입장료도 기존보다 낮은 5,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군함 내부를 둘러볼 수 없는 점은 다소 아쉽지만, 야외에 전시된 함정의 압도적인 규모만으로도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가장 높은 만족도를 얻는 곳은 해양테마체험관이다. 이곳에서는 단순히 전시물을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몸으로 체험하며 해양 안전을 배울 수 있다.
선박 사고를 가정한 탈출 체험에서는 바닥의 흔들림과 안내 방송이 실제 상황처럼 연출돼 긴장감을 더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한 뒤 구명정으로 대피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소화기를 이용한 화재 진압 체험과 무인도 생존 교육도 마련돼 있어 어린이들이 놀이를 즐기듯 안전 수칙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교육적인 내용이 어렵게 전달되지 않아 부모와 아이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2층 전시 공간에서는 더욱 다채로운 해양 콘텐츠가 이어진다. 제일 먼저 랜턴을 비추면 움직이는 정어리 떼를 관찰하는 인터랙티브 전시가 있다.
그 밖에도 대왕고래 영상을 감상하는 미디어 공간, 상어 케이지 다이빙을 가상으로 체험하는 프로그램까지 마련돼 있어 바닷속 세계를 더욱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함상공원을 둘러본 뒤에는 바로 인근 삽교호바다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겨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삽교호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와 넓은 잔디 공간, 수목이 어우러져 여행의 여유를 더한다.
삽교호 관광지에는 대관람차와 놀이시설,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조개구이 거리도 함께 조성돼 있다.
아이들은 놀이와 체험을 즐기고, 부모는 아름다운 호수 풍경과 미식을 함께 누릴 수 있어 하루 일정으로도 부족함이 없는 여행 코스가 완성된다.
삽교호 함상공원은 충남 당진시 신평면 삽교천3길 79에 위치한다. 하절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동절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해양테마체험관 입장료는 5,000원이며 36개월 미만은 무료다. 무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지만 주말에는 방문객이 많은 만큼 오전 시간대 방문하면 보다 여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실제 군함이 주는 압도적인 볼거리와 오감을 활용한 해양 체험, 아름다운 삽교호 풍경까지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삽교호 함상공원.
놀이와 교육, 휴식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아이와 함께 떠나는 충남 가족여행에서 한 번쯤 방문해볼 만한 대표 명소로 관심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