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부터 무료 캠핑까지”… 가족 여행객이 몰리는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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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품은 제주 바다
아이와 함께 걷는 에메랄드 해변
하루가 여행이 되는 풍경
해수욕장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제주 한림읍 비양도 협재해수욕장)

무더위가 시작되는 계절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여행지가 있다. 눈부신 에메랄드빛 바다와 새하얀 백사장, 그리고 바다 위에 떠 있는 비양도가 한 폭의 풍경을 완성하는 제주 협재해수욕장이다.

제주 서쪽 한림읍에 자리한 이곳은 해마다 가족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대표 여름 여행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협재해수욕장의 가장 큰 매력은 아이와 함께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수심이 얕고 해변 경사가 완만해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도 비교적 부담 없이 바다를 즐길 수 있다.

하얀 조개껍질이 섞인 백사장과 검은 현무암, 투명한 바닷물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제주에서도 손꼽히는 절경으로 알려져 있다.

해수욕장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제주 한림읍 비양도 협재해수욕장)

해변 정면에 자리한 비양도는 협재를 대표하는 풍경이다. 밀물과 썰물에 따라 시시각각 달라지는 바다 색은 여행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간조 시간에는 갯바위까지 이어지는 독특한 풍경이 펼쳐져 사진 명소로도 인기가 높다. 여행 전 물때를 확인하면 더욱 다채로운 협재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해변 입장은 무료이며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탈의실과 샤워장, 화장실, 식수대 등이 운영돼 장시간 머물기에도 불편함이 적다.

개장 기간에는 온수 샤워시설도 이용할 수 있어 물놀이를 마친 뒤에도 쾌적하게 여행을 이어갈 수 있다. 백사장 주변에는 천막과 평상을 이용할 수 있어 아이들이 쉬어가기에도 좋다.

해수욕장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제주 한림읍 비양도 협재해수욕장)

협재 여행은 해수욕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바로 옆 금능해수욕장과 연결되는 야영장은 캠핑 여행객들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예약 없이 무료로 이용 가능한 야영장에서는 소나무와 야자수가 만든 그늘 아래 텐트를 설치하고 제주의 여름밤을 온전히 누릴 수 있다.

파도 소리를 들으며 맞이하는 저녁은 도심에서는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특별한 추억이 된다.

야영장 내부에는 차량 진입이 제한되고 전기시설은 제공되지 않지만 자연 그대로의 캠핑을 즐기려는 여행객들에게는 오히려 매력으로 다가온다.

해수욕장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제주 한림읍 비양도 협재해수욕장)

해가 저물면 숲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과 잔잔한 파도 소리가 어우러져 제주만의 여유로운 밤을 선사한다.

낮과 밤의 풍경도 뚜렷하게 달라진다. 한낮에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물놀이가 해변을 가득 채우고, 해 질 무렵이면 붉게 물든 노을이 비양도를 감싸며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밤이 되면 잔잔한 수면 위로 마을 불빛이 길게 번지고 현무암 해안에서는 여행객들이 제주의 여름밤을 사진으로 남기는 모습을 쉽게 만날 수 있다.

협재를 찾았다면 주변 관광지도 함께 둘러볼 만하다. 한림공원과 협재굴을 비롯해 명월대와 황룡사, 영각사 등이 가까워 하루 일정으로 즐기기 좋다.

해수욕장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제주 한림읍 비양도 협재해수욕장)

싱싱한 전복과 소라 등 제주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식당도 주변에 많아 여행의 만족도를 높여준다.

제주국제공항에서 자동차로 약 50분이면 닿을 수 있는 협재해수욕장은 여름철 가족 여행의 조건을 두루 갖춘 여행지다.

아이들은 안전하게 바다를 즐기고, 부모는 캠핑과 노을, 제주 자연이 주는 여유를 함께 누릴 수 있다.

물놀이와 캠핑, 드라이브와 관광이 하루 안에 이어지는 제주 서쪽의 풍경은 올여름 가장 기억에 남을 가족 여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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