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품은 바다
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쉼표
제주를 닮은 말 등대

제주 여행에서 가장 먼저 또는 마지막으로 만나는 바다를 꼽는다면 이호테우해변이 빠지지 않는다.
제주국제공항에서 자동차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 이곳은 도심과 가까우면서도 탁 트인 바다 풍경을 만날 수 있어 계절마다 많은 여행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대표 해변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시원하게 펼쳐진 백사장과 푸른 바다, 잔잔한 파도가 어우러지며 무더위를 식혀주는 여행지로 주목받는다.
넓은 해변을 따라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제주 바다가 선사하는 여유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으며, 가족 단위 여행객은 물론 연인과 혼자 떠나는 여행객들에게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호테우해변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제주를 대표하는 상징물인 ‘말 등대’ 때문이다. 방파제 끝에는 제주 조랑말을 형상화한 높이 12m의 빨간 말 등대와 하얀 말 등대가 각각 자리하고 있다.
안쪽 방파제에는 빨간 말 등대가, 바깥 방파제에는 하얀 말 등대가 설치돼 독특한 풍경을 완성한다. 두 등대는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라 선박의 안전한 항로를 안내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흰색과 빨간색으로 구분된 색상은 배가 이동 방향을 구분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며, 기능성과 상징성을 동시에 갖춘 제주만의 이색 등대로 자리매김했다.
푸른 하늘과 에메랄드빛 바다를 배경으로 우뚝 선 말 등대는 제주를 대표하는 인증사진 명소다. 정면에서 바라보는 웅장한 모습은 물론 방파제를 따라 걸으며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하는 재미도 크다.

말 다리 사이로 보이는 하얀 등대와 끝없이 이어지는 수평선은 많은 여행객들이 카메라를 꺼내 들게 만드는 풍경이다.
해변 입구에는 넓은 무료 주차장이 마련돼 있으며 화장실 등 기본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다. 공항과 가까운 접근성 덕분에 제주에 도착한 직후 가볍게 들르거나 여행 마지막 일정으로 방문하기에도 부담이 없다.
렌터카 이용객은 물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여행객도 비교적 편리하게 찾을 수 있는 점 역시 장점이다.
이호테우해변을 방문했다면 인근 도두동 무지개해안도로까지 함께 둘러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공항 인근에서 반나절 일정으로 함께 둘러볼 수 있어 효율적인 여행 동선도 완성된다.

알록달록한 방호벽과 푸른 바다가 이어지는 해안도로는 드라이브와 산책 코스로 인기가 높으며, 감성적인 제주 여행 사진을 남기기에도 제격이다.
이호테우 말 등대는 연중무휴 상시 개방되며 입장료와 주차요금 모두 무료다. 제주관광정보센터를 통해 관광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누구나 자유롭게 방파제를 걸으며 제주 바다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무더운 여름일수록 시원한 바다를 찾게 되는 계절이다. 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해변이라는 편리함과 제주를 상징하는 말 등대.
그리고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이호테우해변은 짧은 일정에도 제주다운 풍경을 충분히 만날 수 있는 여행지로 기억될 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