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로 만나는 동해 절경”… 여름 휴가 필수 코스

댓글 0

파도가 들려주는 여름의 선율
푸른 동해와 가장 가까운 풍경
발길을 머물게 하는 속초의 절경
동해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강원 속초 영금정)

속초에는 계절과 상관없이 여행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바다 명소가 있다. 동명동 해안을 따라 자리한 영금정은 푸른 동해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절경으로 오랫동안 속초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사랑받아 온 곳이다.

특히 무더위가 이어지는 여름이면 시원한 바닷바람과 탁 트인 수평선을 즐기려는 여행객들로 더욱 활기를 띤다.

영금정이라는 이름은 바위에 부딪힌 파도가 만들어내는 소리에서 비롯됐다. 예부터 이 소리가 신령한 거문고를 연주하는 듯 아름답게 들린다고 전해지며 ‘영금정(靈琴亭)’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지금도 바위 사이를 파고드는 파도 소리는 이곳만의 특별한 매력으로 남아 있으며, 눈으로 감상하는 풍경에 청각적인 감동까지 더해준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강원 속초 영금정)

영금정의 가장 큰 볼거리는 바다 위에 세워진 해상정자다. 방파제 끝에서 약 50m 길이의 다리를 건너면 마치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듯한 정자를 만날 수 있다.

다리 위를 천천히 걸으며 바라보는 동해의 풍경은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선사하지만, 햇살에 반짝이는 여름 바다는 특히 깊은 인상을 남긴다.

정자에 오르면 끝없이 이어지는 푸른 수평선이 시야를 가득 채우고, 눈앞으로 펼쳐지는 동해의 탁 트인 풍경과 거센 파도가 어우러져 바다 한가운데 서 있는 듯한 시원한 개방감을 선사한다.

투명한 바닷물 아래로 드러나는 암반과 파도를 따라 유영하는 갈매기, 멀리 보이는 동명항과 속초 시가지까지 한눈에 펼쳐지며 속초다운 풍경을 완성한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강원 속초 영금정)

날씨가 좋은 날에는 속초아이 대관람차까지 시원하게 조망돼 사진 촬영 명소로도 인기가 높다.

해상정자만 둘러보고 돌아오기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바로 옆 언덕에는 또 하나의 명소인 영금정 전망대가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계단을 따라 1분 남짓 오르면 바다 위 정자를 내려다보는 새로운 풍경이 펼쳐진다. 푸른 동해와 해상정자, 해안 절벽이 어우러진 모습은 한 폭의 풍경화처럼 아름답다.

전망대에서는 반대편으로 속초 시가지와 설악산 능선도 함께 조망할 수 있다. 바다와 산, 도시 풍경이 한 화면에 담기는 특별한 경관은 다른 해안 관광지에서는 쉽게 만나기 어려운 영금정만의 장점이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강원 속초 영금정)

자연이 만들어낸 풍경을 바라보며 잠시 쉬어가는 시간만으로도 여행의 만족감은 더욱 커진다.

영금정은 접근성도 뛰어나다. 속초 시내와 가까워 자동차는 물론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찾을 수 있으며, 연중무휴로 상시 개방돼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다. 인근에는 유료 공영주차장이 마련돼 있으며, 도보 3분 거리 무료 주차장을 이용하면 보다 편리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강원 속초 영금정)

일출 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한여름 낮 시간의 영금정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을 품고 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다리를 건너고, 전망대에서 동해를 내려다보는 순간은 무더위를 잠시 잊게 만든다.

여기에 동명항과 속초등대, 속초해수욕장 등 인근 관광지를 함께 둘러보면 하루 일정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여행 코스를 완성할 수 있다.

푸른 바다와 거친 바위, 그리고 세월이 만들어낸 자연의 선율이 어우러지는 영금정. 여름 동해를 가장 아름답게 만날 수 있는 속초의 대표 절경은 오늘도 여행객들에게 잊지 못할 풍경을 선물하고 있다.

Copyright ⓒ 리포테라.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