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년 성곽에 흐르는 선율
낮과 밤이 모두 찬란한 축제
유월의 서사를 완성할 이곳

오랜 세월 동안 한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묵묵히 품어온 건축 유산이 현대적인 문화예술과 결합해 새로운 여행의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조선시대의 행정과 군사적 중심지 역할을 수행하며 주민들의 삶을 대변해 온 읍성 공간이 세대를 아우르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며 초여름 나들이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낮 시간대에는 아늑한 전통 풍경을 배경으로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고, 야간에는 화려한 드론쇼와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이색적인 축제가 충청남도 당진에서 펼쳐진다.
당진시 면천읍성 일대를 무대로 삼아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문화예술관광형 축제라는 독창적인 타이틀을 내걸었다.

당진문화재단이 행사의 전반적인 운영과 주관을 맡았으며, 다시 또 찾아오고 싶은 면천이라는 직관적인 슬로건 아래 역사적 유산의 가치와 현대적 공연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융합한 것이 특징이다.
약 600년의 깊은 역사를 간직한 채 당진의 대표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한 성곽 곳곳이 무대로 변모함에 따라, 단순한 관람에 그치던 기존 축제들과 달리 방문객들이 축제의 서사 속으로 직접 걸어 들어가는 독특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틀간 이어지는 축제의 현장에는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해 무대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린다.
감성적인 음색의 싱어송라이터 카더가든과 감미로운 보컬의 로이킴을 비롯해, 완벽한 하모니를 자랑하는 스윗소로우, 그리고 국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밴드 악단광칠이 다채로운 장러의 음악으로 현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이끌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축제장 동선에 맞춰 화려하게 펼쳐지는 거리극과 퍼레이드, 지역 예술가들의 온기가 담긴 아트마켓과 다채로운 전시체험 부스가 성곽 안팎을 촘촘하게 채운다.
올해 행사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관람객의 오감을 만족시키기 위해 전면 신설된 참여형 프로그램들이다. 오랜 역사가 깃든 성벽을 따라 약 2㎞ 구간을 직접 발로 디디며 숨 쉬는 역사를 만끽하는 ‘달려보는 면천’ 코스가 대표적이다.
참가자들은 초여름의 싱그러운 바람을 맞으며 코스를 완주하는 과정에서 성취감을 느끼는 것은 물론, 당진 지역의 정성이 가득 담긴 귀한 특산품을 기념품으로 수령할 수 있어 축제의 유쾌한 재미를 배가시킨다.
해가지면 축제의 무대는 밤하늘로 확장된다. 지역 고유의 설화와 역사적 서사를 정교한 빛의 움직임으로 연출한 야간 스토리텔링 드론쇼가 하늘을 무대로 펼쳐지며, 탁 트인 야외 공간에서 깊어가는 밤의 정취와 다채로운 미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장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체류형 축제로서의 매력을 더한다.
당진문화재단 측은 대중의 사랑을 듬뿍 받는 음악인들의 공연은 물론, 관광과 지역 상권의 상생을 도모하는 역대 가장 풍성한 콘텐츠를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문화예술관광형 축제는 2026년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충남 당진시 면천면 군자길 7에 위치한 면천읍성 일원에서 진행된다.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들의 이동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당진버스터미널과 면천읍성 구간, 그리고 기지시와 면천읍성을 오가는 전용 셔틀버스가 상시 운행된다.
상세한 프로그램 일정과 행사장 배치도, 안전 유의사항 등 관람에 필요한 구체적인 안내 사항은 당진문화재단 공식 문의처인 대표 전화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주변의 고즈넉한 명소들을 연계한 당일치기 및 1박 2일 추천 여행 코스 정보도 함께 제공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