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번 빚어낸 걸작
보랏빛 흐르는 정원
단 4일간의 축배

수십 년간 이어진 농민들의 땀방울과 척박한 땅을 일군 헌신이 만나 충청북도의 한 수려한 고을을 대한민국 와인의 메카로 우뚝 세웠다.
척박한 산비탈을 보랏빛 포도밭으로 일구어낸 열정이 수많은 미식가와 애호가들의 입소문을 타며, 이제는 매년 수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이끄는 독보적인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모양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하며 한국 와인의 자존심을 지켜온 대한민국와인축제가 오는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충청북도 영동군 영동읍 계산리 일대에서 화려한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번 행사는 영동군이 주최하고 (재)영동군 문화관광재단과 영동와인연구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와인 생산지라는 명성에 걸맞게 한국 와인 문화의 저변을 넓히고 세계적 위상을 높이는 상징적인 무대로 꾸며진다.

초여름의 싱그러운 녹음이 짙어지는 축제장은 오감을 자극하는 향긋한 와인 향으로 가득 찬다.
영동의 맑은 물과 수려한 자연환경 속에서 자란 최고급 포도로 양조한 다채로운 와인들이 저마다의 깊은 풍미와 빛깔을 뽐내며 천연 융단처럼 펼쳐진 시음 공간을 채운다.
유리잔 속에서 일렁이는 루비빛 액체와 은은한 과실 향은 도심의 소음에서 벗어난 방문객들에게 깊은 시각적, 후각적 황홀경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단순한 시음을 넘어 와인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국내 최고의 와인을 가리는 한국와인대상 시상식을 시작으로, 축제의 화려한 서막을 여는 개막식과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90년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타임슬립 1996 콘서트’는 중장년층에게는 아련한 추억을, 젊은 세대에게는 이색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잔잔한 물결처럼 축제장을 감싸는 버스킹 공연과 인기 유튜버들의 참여, 와인에 대한 안목을 넓혀줄 와인아카데미와 희귀 와인을 소장할 수 있는 와인옥션 등은 축제의 전문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이색 체험 코스도 눈길을 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해 낭만적인 회전목마가 상시 운영되며,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소품을 만드는 와인글라스 아트 페인팅과 커스텀 와인잔 꾸미기가 진행된다.
이에 더해 달콤한 과일꼬치 만들기, 상큼한 청취를 담은 샹그리아 만들기 등 와인을 매개로 한 다채로운 미식 체험이 행사장 곳곳에서 펼쳐져 축제의 풍성함을 더한다.

현장에 마련된 대규모 와인판매장과 지역 소상공인 플리마켓에서는 영동의 정성이 가득 담긴 특산물과 다채로운 살거리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유통 마진을 최소화하여 정직한 가격에 제공되는 고품질 와인과 이색 공예품들은 로컬 축제가 지향하는 상생의 가치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축제가 열리는 영동읍 계산리 일대는 수려한 금강 줄기와 국악의 고장다운 문화 자원이 풍부하여, 인근의 영동와인터널이나 난계국악체험촌 등과 연계하면 초여름의 청취를 만끽할 수 있는 완벽한 1박 2일 주말 여행 코스가 완성된다.
이번 축제는 별도의 입장료 없이 무료로 운영되어 누구나 부담 없이 한국 와인의 정수를 만끽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행사장 내 판매장에서 자유롭게 와인과 플리마켓 제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역시 현장에서 간편하게 참여 가능하다.
상세한 일정과 프로그램 운영 시간, 주차 및 교통 안내 등 방문 전 필수 정보는 공식 안내 전화번호를 통해 실시간으로 친절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