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어도 먼지 한 털 안 나온 유재석, 방송 최초로 포착된 ‘국민MC’의 돌발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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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촬영 중 은행으로
세무 리스크 차단
성실 납세의 정석
유재석
출처: 안테나 SNS (@antenna_official)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방송인 유재석이 예능 촬영 도중 방송 최초로 직접 은행을 찾아 세금을 납부하는 이색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1일 유튜브 채널 ‘뜬뜬’을 통해 공개된 웹예능 ‘풍향중’ 1회에서는 유재석이 지석진, 이상민, 양세찬과 함께 내비게이션 없이 지도책에만 의존해 국도를 달리는 ‘2026 썸머로드’ 여행길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을 준비하던 네 사람에게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이 연속으로 터져 나왔다. 유재석이 짐을 바리바리 싸 오느라 정작 중요한 지갑을 집에 두고 온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매니저와 아내 나경은에게 급히 연락해 지갑을 전달받기로 하며 “아휴, 이 등신아”라고 자책한 그였지만, 정작 그를 진짜 조급하게 만든 것은 지갑 분실이 아닌 납부 마감일이 임박한 세금이었다.

유재석
출처: 유튜브 채널 ‘뜬뜬 DdeunDdeun’

촬영 당시 시점은 종합소득세 납부 마감일인 6월 말이었다. 빽빽하게 스케줄이 이어진 탓에 은행을 찾을 시간이 없었던 유재석은 동료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가던 길에 위치한 은행에 들르기로 결정했다.

이를 들은 지석진이 나중에 내도 되지 않느냐며 불만을 표시하자, 유재석은 “나중에 하기는 뭘 나중에 하냐. 세금은 제때 내야 한다”며 “세금 납부는 정말 중요하고 우리의 의무”라고 단호하게 강조했다.

이에 양세찬은 방송에서 유재석이 세금을 내러 가는 모습은 난생처음 본다며 폭소를 터뜨렸다. 실제로 은행에 도착하자마자 망설임 없이 안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그의 모습은 재미와 함께 묵직한 메시지를 던졌다.

유재석의 이러한 성실 납세 행보는 과거 세무조사 사례와 맞물려 더욱 깊은 인상을 남긴다. 그는 지난 2024년 국세청으로부터 고강도 세무조사를 받았으나 고의적인 소득 누락이나 탈세 정황이 전혀 발견되지 않아 화제를 모았다.

유재석
출처: 유튜브 채널 ‘뜬뜬 DdeunDdeun’

업계 관계자 및 세무 전문가는 유재석의 세금 납부 방식이 매우 특이하다고 분석한다.

일반적으로 고소득자들은 절세 효과가 큰 장부기장 방식을 선택하지만, 유재석은 기준경비율을 적용한 추계신고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예컨대 한 해 100억 원의 수익을 올릴 경우 장부기장 시에는 약 27억 원의 세금을 내면 되지만, 추계신고를 적용하면 과세표준이 올라가 세금만 무려 41억 원에 달하게 된다. 약 14억 원이라는 거액을 추가로 부담하는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재석이 이러한 방식을 선택하는 이유는 절세보다 ‘투명성’과 ‘탈세 리스크 차단’을 최우선 가치로 두기 때문이다.

유재석
출처: 유튜브 채널 ‘뜬뜬 DdeunDdeun’

세무 조사 시 발생할 수 있는 아주 미세한 해석의 차이나 논란조차 사전에 철저히 배제하겠다는 의지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하며 국민MC라는 왕관의 무게를 성실한 세금 납부로 증명해 낸 유재석.

이번 ‘풍향중’ 방송을 통해 공개된 그의 소탈하면서도 엄격한 납세 철학은 단순한 예능적 재미를 넘어 사회 전반에 성실 납세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긍정적인 나비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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