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이 반한 톱스타 고소영, 화려함 뒤에 숨겨진 늦깎이 엄마의 눈물겨운 모성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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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대표 주당 고소영
39세와 43세에 맞이한 노산
톱스타가 엄마로 거듭나던 순간
고소영
출처: 고소영 인스타그램

대중의 눈에 비치는 탑스타의 삶은 언제나 화려하고 완벽해 보이지만, 그들 역시 부모라는 엄숙한 왕관을 쓸 때는 한없이 나약해지고 예민해지는 평범한 인간일 뿐이다.

세기의 커플이라 불리는 장동건, 고소영 부부의 비하인드 스토리 역시 예외는 아니다.

평소 털털하고 거침없는 성격으로 유명한 배우 고소영이 과거 임신 시절 느꼈던 극도의 불안감과 이를 극복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가했던 엄격한 규율을 솔직하게 고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4일, 고소영의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는 그녀의 인간적인 매력과 과거 임신 당시의 눈물겨운 비하인드가 가감 없이 다뤄졌다.

출처: 유튜브 채널 ‘고소영’

이날 구독자 10만 명 돌파를 기념하는 식사 자리에서 고소영은 연예계 숨은 주당으로서의 면모를 가감 없이 드러냈다.

한창 시절에는 주량이 ‘무한대’에 가까웠고, 친구와 단둘이 소주 7병을 비울 만큼 애주가였다는 의외의 사실을 털어놓은 것이다.

다음날 실려 가거나 링거를 맞을 정도로 숙취가 심하면서도 술자리를 즐겼던 그녀였기에, 주변인들이 던진 “임신 기간 동안 그 좋아하는 술을 어떻게 참았느냐”는 질문은 지극히 자연스러웠다.

이에 고소영이 내놓은 대답은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은 물론 대중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녀는 단호하게 “임신 중에는 술을 입에 대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김치 한 조각조차 먹지 않았다”고 밝혔다.

출처: 유튜브 채널 ‘고소영’

매운 고춧가루나 자극적인 양념이 들어간 한국인의 소울푸드인 김치마저 멀리했다는 사실은 그녀가 당시 얼마나 엄격하게 식단을 통제했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고소영은 “엄마가 섭취하는 모든 영양소와 자극이 탯줄을 통해 아이에게 그대로 전달된다고 생각하니, 음식 하나하나에 극도로 예민해질 수밖에 없었다”고 당시의 심경을 고백했다.

이러한 철저한 절제와 강박의 배경에는 ‘노산’에 대한 두려움이 자리 잡고 있었다. 1972년생인 고소영은 2010년 배우 장동건과 결혼해 같은 해 첫째 아들을 얻었을 때가 39세였고, 2014년 둘째 딸을 출산했을 때는 43세였다.

의학적으로 고위험군에 속하는 늦은 나이의 임신이었기에 그녀의 어깨를 짓누른 책임감은 상상 이상이었던 것이다.

출처: 유튜브 채널 ‘고소영’

고소영은 식단 관리 외에도 매일 아침 눈을 뜨자마자 클래식 음악을 듣고, 요가를 하며 몸을 정돈하고, 뱃속의 아이에게 끊임없이 책을 읽어주는 등 그야말로 ‘극성’에 가까운 태교를 이어갔다.

이제는 두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 행복한 가정을 꾸린 지 오랜 시간이 흘렀다. 고소영은 “지금 돌이켜보면 굳이 그렇게까지 예민하게 굴 필요는 없었던 것 같다”며 멋쩍은 웃음을 지어 보였다.

하지만 그녀가 고백한 당시의 강박과 예민함은 단순한 극성이 아니라, 늦은 나이에 생명을 품은 한 어머니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숭고한 사랑의 증거이자 책임감의 표현이었다.

톱스타라는 화려한 타이틀을 잠시 내려놓고 오롯이 ‘엄마’로서 고군분투했던 고소영의 고백은, 오늘날 같은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수많은 예비 워킹맘들에게 깊은 위로와 공감을 안겨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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