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인연
어느덧 소중한 사람으로
배우 이의정이 연하 남자 친구와의 사랑이 깊어진 지 5년이 됐다며, 이를 기념하는 달달한 커플 사진을 공개해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의정은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남친이랑 벌써 5주년이네”라는 글과 함께 두 사람의 애정이 담긴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서 두 사람은 커플 티셔츠를 맞춰 입고 있으며, 달달한 셀카를 포함해 애정 넘치는 순간들을 포착했다.
이의정과 그녀의 남자 친구는 20년 전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났으나, 몇 년 전 우연한 재회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사랑을 키우기 시작했다고 밝혔고, 남자친구는 그녀보다 9세 연하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의정은 과거 한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 만났던 그가 성숙한 어른으로 다시 나타났을 때의 놀라움”을 고백하며, 남자 친구가 유도 선수 출신이라는 사실과 그의 자기 관리 능력, 건강을 챙겨주는 세심함에 대해 애정 어린 말로 표현하기도 했다.
이의정의 굴곡진 인생 이야기
배우 이의정의 연기 경력은 더 이른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많은 이들이 그녀를 ‘남자셋여자셋’의 발랄한 이미지로 기억하지만, 사실 그녀는 1982년, 단 8살의 어린 나이에 아동복 패션쇼에서 아역 모델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뽀뽀뽀’와 ‘KBS 어린이극장’을 통해 어린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연예계 데뷔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의정은 ‘한지붕세가족’을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에 발을 들였고, 드라마 ‘질투’에서 최진실의 아역으로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리와인드’에 출연해 당시 아역 개런티로 1500만 원을 받았다고 밝히며, 그 당시의 가치로는 아파트 세 채를 살 수 있는 금액이었음을 알려 큰 화제를 모았다.
1994년, 성인이 된 이의정은 ‘뽀뽀뽀’의 11대 뽀미언니로 발탁되며 아역에서 성인 연예인으로 성공적으로 이미지 변신을 이뤄냈다.
이는 그녀가 어린이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아역 배우에서 성장하여 동일 프로그램의 진행자가 된 드문 사례로 기록되기도 했다.
‘남자셋여자셋’과 전성기
이의정의 연기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은 1996년 ‘남자셋여자셋’에 출연하면서였다. 채정안의 후임으로 합류한 그녀는 특유의 번개머리와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이 작품을 통해 송승헌과 소지섭과의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여성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았으며, 코믹 연기로도 큰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2006년, 그녀의 연예계 활동은 뇌종양 진단으로 인해 중단됐다. 긴 투병 생활을 겪은 후 완치 판정을 받고 활발히 활동을 재개했으며, 현재는 홈쇼핑 쇼호스트로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누리꾼들은 “정말 엄청난 인기를 받았던 이의정 배우님, 이렇게 행복한 모습 보니까 제가 다 기분이 좋네요” “항상 응원하고 있는 몇 안되는 연예인, 쭉 행복하세요” “인연은 돌고 돌아 결국 만나나 보네요, 영원히 행복하세요” 등 그녀를 향한 응원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