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웅정 감독,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이자 축구 지도자, 그가 자신의 자식 교육 철학을 공유하며 많은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손웅정은 “자식은 내 소유물이 아니다”라고 자신의 철학을 강조하며, 이는 단순히 부모가 자식을 낳았다는 이유만으로 자기 자식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과연 손흥민이 이렇게까지 잘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고, 그 안에서 아버지 손웅정이 생각한 자신의 역할은 무엇이었을까.

손웅정이 생각하는 부모의 역할

손 감독은 부모의 역할에 대한 자신의 철학이 확실했다. 그는 큰 부모가 자녀의 재능과 개성을 발견하고 그것을 키워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고 있었다.

자녀를 앞바라지하는 것보다는 자녀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것이 부모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한 그는 부모의 참된 역할은 자녀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스스로의 길을 찾을 수 있게 돕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손웅정 감독은 특히 자녀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중요시하면서도 자녀가 자신의 길을 선택할 때 부모는 지지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손흥민이 축구를 계속하고 싶다고 했을 때, 그는 자녀의 결정을 존중하고 지지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자식에 대한 존중을 통해서 자녀가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격려하는 역할이 부모에게는 매우 중요하다고 반복해서 말하기도 했다.

손웅정 감독은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자신의 부모론에 대해 설명했는데, 그는 “저는 큰 부모는 작게 될 자식도 크게 키우고, 작은 부모는 크게 될 자식도 작게밖에 키우지 못한다고 얘기한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부모의 시각과 태도가 자녀의 성장과 발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그의 믿음을 그대로 드러내는 표현이었다.

아들 돈은 아들 재산, 터치 NO

손웅정 감독은 자녀의 경제적 독립을 강력히 지지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손감독은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용돈을 주냐’라는 질문에 “아니, 제가 벌었어야지”라고 답변했다.

또한 그는 “자식 돈은 자식 돈, 내 돈은 내 돈, 배우자 돈은 배우자 돈, 자식 성공은 자식 성공, 배우자 성공은 배우자 성공, 내 성공만이 내 성공이지 어디 숟가락을 왜 얹느냐”고 말해 모든이의 감탄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그는 “숟가락은 얹으면 안 된다. 앞바라지를 하는 부모들이 자식이 잘 됐을 때 숟가락을 얹으려고 하다보니 문제가 생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962년 6월 16일 충청남도 서산군에서 태어난 손웅정 감독은 해미중학교 축구부에서 활동하다가 춘천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명지대학교에 입학했다. 명지대에서 그는 축구 명문 대학의 명성을 높이며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명지대를 졸업한 후 상무에서 2년간 복무한 손웅정은 현대 호랑이에 입단하여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1986년 말에 팀에 합류한 그는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며 그해 5골을 기록했다.

1985년 대한민국 U-23 브라질 순회 축구대회 대표로도 뛰었으며, 이듬해 1988년에는 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U-23 대표팀에 소집되었다. 그러나 부상으로 인해 조기에 선수 생활을 마감해야 했다.

은퇴 후 그는 꾸준히 축구 영상을 분석하며 자기계발을 이어갔고, 현재는 축구 지도자로서 후배들을 지도하고 있다.

한편, SON축구아카데미의 레슨비가 화제가 되기도 했었는데 다른 어떤 축구 아카데미보다 저렴해 오히려 이상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그의 아카데미는 70분 개인 레슨에 9만 원, 소그룹 레슨은 더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되고 있다고 알려졌고, 이는 트레이닝의 실력과 감독의 유명세에 비해 매우 합리적인 가격인 것으로 밝혀졌다.

손감독에 대한 구체적인 개인 자산은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앞선 대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손 감독은 개인의 재산 증식보다는 축구에 대한 열정과 사랑 그리고, 한국 축구의 발전을 그 누구보다 원하는 한 사람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