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못 살겠다 매달리는데 “들은 척도 안 한다”… 전국에 단 ‘4개’뿐인 현실에 고령층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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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M과 은행 점포가 급감
  • 고령층의 금융 접근성 악화
  • 공동 ATM 설치 실효성 논란

디지털 금융 확대에 따른 문제점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 은행이 ATM과 영업점을 줄이면서 고령층의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 전국에 단 4곳에 불과한 공동 ATM의 실효성도 문제입니다.
  • 정부와 금융권은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디지털 금융 확대로 인해 ATM과 은행 점포가 줄고 있습니다.

특히 고령층은 금융 접근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 전국 ATM기는 4년 반 만에 7700대가 감소했습니다.
  • 은행 영업점도 6년 만에 1000개 이상 폐쇄됐습니다.
  • 공동 ATM은 전국에 4곳뿐이라 실효성 논란이 있습니다.
  • 해외 주요국은 은행 점포 폐쇄에 까다로운 절차를 두고 있습니다.
  • 한국은 금융 소외 문제에 대한 명확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ATM·은행 점포, 줄기만 하는 현실
디지털에 갇힌 노인들, 어디로 가나
전국 4곳뿐인 공동 ATM…’보여주기’ 논란
고령층
은행 ATM 및 영업점 감소 / 출처 : 연합뉴스

디지털 금융 확대에 따라 은행이 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 영업점을 빠르게 줄이면서, 특히 고령층의 불편이 심화되고 있다.

ATM기나 은행이 집 근처에 없어 현금을 인출하거나 간단한 금융 업무를 보기 위해 대중교통을 타야 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비대면 금융 서비스가 보편화됐지만, 이를 이용하기 어려운 고령자들에게는 금융 접근 자체가 점점 더 힘들어지는 구조다.

전국 ATM 7700대 사라져… “갈 곳이 없다”

고령층
ATM / 출처 : 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3만3707대였던 전국 ATM기는 2024년 7월 기준 2만5987대로 22.9%가 감소했다.

불과 4년 반 만에 약 7700대가 사라진 것이다.

지역별로는 울산이 28.4%로 가장 많이 줄었고, 경북(27.3%), 경남(27.1%), 부산(26.7%) 등 주로 비수도권 지역에서 감소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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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ATM과 점포가 줄어드는 현상,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은행 영업점도 빠르게 줄고 있다. 2019년 말 6738개였던 영업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5690개로, 6년 만에 1000개 이상 폐쇄됐다.

이 가운데 수도권에만 절반 이상이 몰려 있어, 지방에 거주하는 고령층은 은행에 가려면 버스를 타거나 몇 킬로미터를 걸어야 하는 실정이다.

비대면 금융에 밀린 고령층… 불편은 고스란히

고령층
은행 ATM 및 영업점 감소 / 출처 : 연합뉴스

은행들은 경영 효율화와 디지털 전환을 이유로 오프라인 점포와 ATM을 지속적으로 줄이고 있다. 스마트폰과 인터넷 뱅킹의 보편화가 주된 이유다.

하지만 고령층이나 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에게는 이러한 변화가 오히려 장벽이 되고 있다. 모바일 앱 사용에 익숙하지 않거나, 보안에 대한 불신 때문에 비대면 거래를 꺼리는 이들이 많다.

은행 앱의 ‘고령자 모드’가 생기긴 했지만, 화면 구성이나 용어는 여전히 낯설고, 업데이트 후 달라지는 기능을 이해하기조차 어렵다.

서울 영등포구에 사는 75세 유 모 씨는 매일 ATM기에서 소액을 인출해 사용한다.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본 적도 있지만, 여전히 혼자 하기는 어렵다며 불안감을 토로했다.

💡 왜 고령층은 디지털 금융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나요?

고령층은 디지털 금융 서비스에 적응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 스마트폰과 인터넷 뱅킹 사용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 보안에 대한 불신 때문에 비대면 거래를 꺼립니다.
  • 은행 앱의 ‘고령자 모드’도 여전히 사용이 복잡합니다.

서울에 거주하는 80대 김 씨는 “현금이 제일 정확하다. 카드 결제 실수도 걱정이고, 앱은 뭐가 어떻게 되는지 안 보여 무섭다”고 털어놨다.

공동 ATM 설치 ‘4곳’뿐… 실효성 논란

고령층
공동 ATM / 출처 : 연합뉴스

이에 대한 대책으로 금융당국과 주요 은행들이 내놓은 카드가 ‘공동 ATM’이다.

지난해부터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이 전통시장 등에 공동 ATM을 설치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설치된 곳은 강원 삼척, 경북 청도, 전북 부안, 충남 태안 단 4곳에 불과하다.

추경호 의원은 “ATM기와 영업점은 줄고 있지만, 취약계층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은 보이지 않는다”며 “공동 ATM 확대와 은행대리업법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등 제도적 장치가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나마 일부 시중은행이 우체국이나 신협 등을 통해 예·적금, 대출 등의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은행 대리업 도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은 계획 단계에 머물러 있다.

한국만 왜 이래… 거꾸로 움직이는 현실

고령층
은행 폐점 반대하는 주민들 / 출처 : 연합뉴스

한국의 ATM기 수나 은행 점포 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도 낮은 편이다. 성인 인구 10만 명당 은행 영업점 수는 한국이 12.7개로, 미국(26.6개), 일본(33.7개)보다 훨씬 적다.

그런데도 해외 주요국은 은행 점포 폐쇄에도 까다로운 절차를 둔다. 미국은 영업점 폐쇄 전 90일 전 고객과 규제당국에 통보해야 하고, 저소득층 밀집 지역이라면 추가 요건도 있다.

영국도 “현금 접근성 입증 전 폐쇄 금지” 원칙을 도입했고, 호주는 취약계층 고객을 위한 대체 서비스 제공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은행이 영업점이나 ATM기를 줄이더라도 뚜렷한 통제 장치가 없다. 고령층이 “살 수가 없다”고 하소연해도 금융권과 당국은 명확한 행동에 나서지 않는다.

디지털화만 강조한 결과… 취약계층만 남았다

고령층
ATM / 출처 : 연합뉴스

금융 디지털화는 효율성과 편리함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지만, 모두가 이를 수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고령층의 입장에서는 여전히 은행 창구나 ATM이 필수적인 수단이다.

정부와 금융권이 금융 소외 문제를 단순한 ‘디지털 적응의 문제’로만 볼 것이 아니라, 현장에 맞는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ATM기 한 대, 영업점 하나의 철수가 누군가에게는 생활의 불편을 넘어 생계의 위협이 될 수 있다. 고령층을 위한 최소한의 금융 접근성 확보가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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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은행들은 돈벌이 이자놀이에만 혈안되어 노인의고충은 외면하는처사는 바로잡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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