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명 몰리는 부산 BTS 공연… 암표보다 무서운 기습 ‘숙박 요금 인상’ 주의보

댓글 0

부산 바가지 신고 장면
연합뉴스

올여름 부산이 글로벌 팬들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오는 6월 12~13일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 일원에서 열리는 ‘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에는 국내외 관람객 약 10만 명이 몰릴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설렘 뒤에는 그늘도 짙다.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국에서 접수된 관광불편신고 368건 가운데 부산이 185건(50.3%)으로 절반을 넘었다.

공연과 도시, 두 가지를 동시에 즐기다

이번 공연의 무대인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은 멤버 정국과 지민의 고향인 부산에서 열린다는 상징성으로 더욱 주목받는다. 공연 외에도 해운대 대형 미디어 전광판에서 BTS 관련 콘텐츠가 상영되는 등 도시 곳곳이 ‘아리랑 투어’의 연장선이 된다.

부산시는 공연 방문객을 위해 안전·교통·관광·축제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종합 정보망을 가동했다. 정보망 전반에 ‘관광불편 신고센터’ 항목을 공통 배치해, 바가지요금과 위법·부당행위를 실시간으로 접수·처리하도록 설계했다.

해운대장터 합리가격 안내
연합뉴스

해운대시장에서 안심 쇼핑·먹거리 체험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공연 기간인 6월 12~13일 이틀간 부산 해운대시장에서 ‘K-관광마켓 스마일 캠페인’을 실시한다. 대표 먹거리의 상품명·가격·판매 단위를 명확히 안내하고, 가격표 부착과 카드 결제 가능 여부를 점검하는 방식이다.

시장 내 먹거리 체험 공간도 운영되며, 1만 원 이상 구매 영수증을 제시한 방문객에게는 전통시장 이용권 4,000원이 제공된다. 강동진 문체부 관광정책관은 “해운대시장을 비롯한 전통시장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도약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바가지 피하는 방법

이번 공연을 앞두고 숙박요금이 10배 이상 폭등하거나, 기존 예약을 일방 취소한 뒤 더 비싼 가격으로 재판매하는 사례가 잇따라 보고됐다. 5월 부산 관광불편신고의 83.8%가 외국인이었고, 유형별로는 일반숙소 133건, 호텔 21건 순으로 숙박 관련 민원이 압도적으로 많다.

피해를 막으려면 한국관광공사의 관광불편 신고 서비스 ‘K-Stop’을 활용해 위법 행위를 즉시 신고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부산시가 가동한 공연 방문객 종합 정보망에도 신고 창구가 통합돼 있어 언제든 접근할 수 있다. 국토부·경찰청은 고속도로·철도·공항·항만을 아우르는 특별 교통대책을 마련한 만큼, 이동 전 공식 정보망을 통해 혼잡 예상 시간대를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0
공유

Copyright ⓒ 리포테라.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