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 방탄 테스트 진행
스페이스X 우주선에 제작되는 소재 사용
방탄 테스트 후 도로 주행 중인 모습 포착
전기차 시장의 혁신 기업 테슬라가 이번에는 사이버트럭의 방탄 기능에 초점을 맞춘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고객 인도를 한 달 앞두고 진행된 이 테스트는 사이버트럭의 내구성과 보안 기능을 입증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할 수 있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의 출시 당시부터 차량의 강화된 외부 프레임과 유리의 내구성을 강조해왔으며, 이번 방탄 테스트를 통해 실제 위험 상황에서도 운전자와 승객을 보호할 수 있는 차량임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2019년 11월 공개 당시부터 강조된 이 방탄 기능은 사이버트럭의 외장 재질인 ‘초고경도 냉간 압연 30X 스테인리스 스틸’을 통해 가능해진 것으로, 이 소재는 스페이스X의 우주선 제작에 사용되는 고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다.
테슬라의 이 같은 기술은 사이버트럭이 단순히 일상생활에서의 용도에서 벗어나 실제 총격과 같은 극단적 상황에서도 승객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유리를 제외한 스테인리스 스틸 외장 테스트만 진행
최근 X(구 트위터)에서 공유된 영상에 따르면,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이 방탄 기능 테스트를 거친 후 실제 도로를 주행 중인 장면이 목격되었다.
목격된 사이버트럭의 외관에는 총알이 맞은 듯한 흔적이 1·2열 도어에 분명하게 남아 있어, 사이버트럭의 방탄 기능에 대한 강도 높은 테스트가 실시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관련하여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총알이 차량 내부로 침투하지 않을 정도로 강한 방탄 기능을 갖췄다”며, 사이버트럭의 방탄 성능을 자신 있게 언급하였다.
이번 방탄 테스트는 사이버트럭이 견고한 안전 성능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실제 위험 상황에 대비한 차량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것으로, 자동차 산업 내에서 안전 기준에 대한 새로운 기대치를 설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방탄 테스트가 유리창이 아니라 스테인리스 스틸 외장에 집중되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사이버트럭의 첫 공개 당시 방탄 차체와 ‘방탄 유리’에 대한 언급이 있었음에도, 시연 과정에서 금속공의 충격에 유리창이 깨지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이로 인해 방탄 유리 기능이 양산 차량에서 실제로 어떻게 구현될지에 대한 의문이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다.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은 독특한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만큼, 방탄 기능과 관련된 테스트 결과는 차량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를 한층 더 높이고 있다.
하지만 사이버트럭의 최종 양산 모델에서 방탄 유리가 어떠한 형태로 제공될 지에 대해서는 향후 테슬라의 공식 발표를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은 곧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테슬라는 내달 30일, 텍사스에 위치한 기가팩토리에서 사이버트럭의 고객 인도 이벤트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이번 이벤트는 사이버트럭의 공식적인 세부 제원과 가격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공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