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일본을 얕보니까” .. 춤추는 다카이치, 백악관 논란에 일본 내서도 ‘수치’ 해시태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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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만찬장의 ‘댄싱 총리’
다카이치
사진=백악관 홈페이지

총리가 백악관 만찬장에서 춤을 췄다. 핸드백을 든 채 흥에 겨운 듯 몸을 흔드는 사진이 백악관 공식 홈페이지 첫 화면을 장식했다. 이 한 장의 사진이 일본 사회를 뒤흔들고 있다.

백악관 만찬장의 ‘댄싱 총리’

2026년 3월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초청해 백악관 정상 만찬을 주최했다. 문제는 이튿날 백악관이 공개한 사진에서 비롯됐다.

만찬장 밖에서 핸드백을 든 채 춤추는 다카이치 총리의 모습이 첫 번째 공식 사진으로 올라온 것이다. 총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만찬장 밖에 도착하자 군악대가 러스티 네일을 연주해 줘 크게 감격했다”고 직접 밝혔다.

‘러스티 네일(Rusty Nail)’은 일본 헤비메탈 밴드 엑스 재팬(X-Japan)의 대표곡으로, 다카이치 총리는 대학 시절 록밴드 드러머로 활동한 이력이 있어 애착이 남다른 곡으로 알려져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활짝' - 뉴스1
다카이치 사나에 ‘활짝’ – 뉴스1 / 뉴스1

‘수치’와 ‘한심함’…일본 국내 여론 싸늘

사진이 공개되자 일본 국내 반응은 냉랭했다. 온라인에서는 ‘부끄럽다’, ‘AI 합성 사진이라면 좋았을 텐데’, ‘미국이 일본을 얕보니까 이런 사진을 맨 앞에 올리는 것’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다카이치 사나에는 일본의 수치’라는 해시태그가 한때 빠르게 퍼졌다. 논란은 춤 사진에 그치지 않았다. 다카이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대통령 명예의 거리’를 함께 걷던 중 바이든 전 대통령 얼굴 대신 ‘오토펜’ 사진이 걸린 것을 보고 활짝 웃었다.

이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전 대통령의 인지력 저하 의혹을 조롱하려는 의도로 건 것으로 해석된다. 카바사와 요헤이 입헌민주당 지바시의회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환심을 사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한다. 인간적으로 한심하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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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는 다카이치의 쾌활하고 직선적인 행동에 탄복을 한다. 그는 총리이기 이전에 활달한 여성이었다. 나쁘게 볼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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