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떨어질 줄 알았더니 ‘반전’… 서울 최고급 아파트들이 다시 뛴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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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가주택 기준 논쟁
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에서 ‘상위 1%’에 진입하려면 최소 46억4,998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 빅데이터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해 20일 발표한 결과다.

이 수치는 ‘3중 규제’가 서울 전역으로 확대된 2025년 하반기(43억원)보다 약 3억5,000만원 높아진 것이다. 규제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초고가 시장이 1년 만에 다시 반등한 셈이다.

규제 눌렸다 반등…’입지 프리미엄’은 건재

서울 상위 1% 아파트의 평균 거래가격은 63억59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5년 상반기(68억8,334만원)보다는 약 5억7,000만원 낮지만, 2025년 하반기(59억6,843만원)보다는 3억4,000만원가량 높다.

3중 규제 확대로 2025년 하반기 상위 1% 진입선이 43억원까지 내려앉으며 초고가 시장이 한 차례 꺾인 바 있다. 그러나 2026년 상반기 들어 46억대로 다시 올라서며, 핵심 입지의 수요가 규제에도 견고하게 버티고 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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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재건축·신축 고급 단지가 상위 1% 주도

직방에 따르면 서울 상위 1% 아파트는 강남·강북 한강변 아파트와 재건축 추진 단지, 신축 고급 단지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서울 아파트 상반기 실거래 건수 약 4만 건 중 상위 400건, 즉 상위 1%에 해당하는 거래가 모두 46억4,998만원 이상에서 형성됐다.

경기도의 상위 1% 진입선은 18억5,000만원(평균 22억3,468만원)으로, 과천·성남 분당·판교·광교·동탄 등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거나 자족 기능을 갖춘 신도시가 주를 이뤘다.

서울 46억 vs 지방 15억…’3배 격차’ 뚜렷

지방 광역시의 상위 1% 진입선은 서울과 큰 격차를 보였다. 대구는 15억8,000만원(평균 19억475만원), 부산은 15억2,500만원(평균 21억8,960만원)으로 서울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수도권과 지방 간 최상위 시장의 구조적 차이도 뚜렷했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수도권은 상위 1% 단지들이 지역 내에서 다양하고 폭넓게 형성된 반면, 지방은 지역을 대표하는 특정 랜드마크 단지를 중심으로 상위 1% 거래가 이어지는 특징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역별 시장 규모와 고가 주택 공급 여건에 따라 최상위 시장을 형성하는 방식에도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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