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도 부담 없이 걷는 숲길”… 출렁다리 건너고 모터보트까지

댓글 0

숲과 호수가 만나는 길
발걸음마다 시원한 풍경
여름을 품은 괴산의 산책길
출렁다리
출처: 한국관광공사 (충북 괴산 산막이옛길, 저작권자명 한국관광공사 김지호)

무더위가 이어지는 계절, 시원한 숲 그늘과 호수를 따라 천천히 걸을 수 있는 산책길이 여행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충북 괴산군 칠성면에 자리한 산막이옛길은 자연을 최대한 보존한 친환경 데크길과 아름다운 괴산호 풍경이 어우러진 대표 힐링 여행지다.

산막이옛길은 과거 사오랑마을과 산막이마을을 연결하던 옛길을 복원해 조성한 생태 탐방로다.

괴산댐이 만들어낸 괴산호를 따라 이어지는 약 4~5km 길은 산과 숲, 호수가 조화를 이루며 사계절 내내 색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충북 괴산 산막이옛길, 저작권자명 한국관광공사 김지호)

무엇보다 대부분 구간이 나무 데크로 조성돼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노면이 비교적 평탄하고 걷기 편해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은 물론 어르신들도 부담 없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곳곳에는 쉼터와 전망 공간이 마련돼 여유롭게 풍경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고, 울창한 숲이 만들어내는 그늘 덕분에 한여름에도 비교적 시원한 산책이 가능하다.

산막이옛길의 대표 명소는 단연 소나무 출렁다리다. 흔들리는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괴산호와 숲의 풍경은 이곳을 대표하는 포토존으로 꼽힌다.

여기에 고인돌쉼터, 연리지, 호랑이굴, 매바위, 한반도전망대 등 20여 곳이 넘는 볼거리가 이어져 걷는 내내 새로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충북 괴산 산막이옛길, 저작권자명 한국관광공사 김지호)

색다른 즐길거리도 준비돼 있다. 산책만으로 아쉬움을 느낀다면 모터보트와 유람선을 이용해 괴산호를 색다르게 둘러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차돌바위선착장과 산막이선착장을 오가는 배를 타면 호수 위에서 산세와 절벽, 울창한 숲이 만들어내는 절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모터보트는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괴산호를 달리는 짜릿한 매력까지 더해 여름철 인기 체험으로 손꼽힌다.

산책 후 배편을 이용해 출발지로 돌아오는 일정도 많은 여행객들이 선택하는 코스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충북 괴산 산막이옛길, 저작권자명 한국관광공사 김지호)

걷기 코스는 여행 일정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노루샘에서 산막이마을까지 이어지는 1코스는 약 4.4km로 2~3시간 정도 소요되며 산막이옛길의 매력을 충분히 느끼기에 좋다.

보다 가볍게 즐기고 싶다면 진달래동산까지 이어지는 2코스를 선택하면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산책을 마친 뒤에는 괴산호 주변 관광지와 연하협 구름다리, 농촌 체험마을 등을 함께 둘러보면 더욱 알찬 여행이 완성된다.

인근 식당에서는 버섯전골과 두부요리, 오리백숙 등 지역의 맛을 즐길 수 있으며 호숫가 펜션에서 하루를 머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여행객도 적지 않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충북 괴산 산막이옛길, 저작권자명 한국관광공사 김지호)

산막이옛길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유람선은 대인 7,000원, 소인 5,000원이며 모터보트는 대인 1만원, 소인 8,000원이다.

유람선과 모터보트는 기상 상황과 강우량, 괴산호 수위 등에 따라 운항 시간이 변경되거나 일시 중단될 수 있다. 방문 전 운영 여부와 운항 시간을 미리 확인하면 보다 편안하고 알찬 여행 일정을 계획할 수 있다.

도심의 소음에서 잠시 벗어나 숲과 호수, 시원한 바람이 함께하는 길을 걷고 싶다면 산막이옛길은 올여름 가장 만족도 높은 힐링 여행지 가운데 하나로 손꼽힐 만하다.

Copyright ⓒ 리포테라.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