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보다 먼저 시선을 빼앗는 언덕 위 특별한 벽화마을”… 사진 찍다 시간이 사라지는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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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품은 언덕마을
골목마다 이어진 색채의 향연
여름을 걷는 가장 특별한 방법
벽화마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경남 통영 동피랑마을)

초여름 여행지 선택에 고민이 깊어지는 6월, 경남 통영의 동피랑 벽화마을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형형색색 벽화와 바다 전망, 그리고 정겨운 골목 풍경이 어우러진 이곳은 통영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이자 여름 산책 여행지로 손꼽힌다.

동피랑이라는 이름은 ‘동쪽’을 의미하는 ‘동’과 통영 사투리로 비탈을 뜻하는 ‘비랑’이 합쳐져 탄생했다.

이름 그대로 동쪽 언덕 비탈에 자리한 마을로, 통영 항구와 강구안 바다를 내려다보는 독특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

벽화마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경남 통영 동피랑마을)

현재의 동피랑은 예술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공간이다. 2007년 ‘푸른 통영 21 추진협의회’가 전국의 예술가들을 초청해 마을 담벼락과 골목길 곳곳에 벽화를 그리면서 변화가 시작됐다.

오래된 언덕마을은 거대한 야외 갤러리로 변신했고, 이후 통영을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동피랑의 가장 큰 매력은 수십 갈래로 이어지는 골목길이다. 골목마다 서로 다른 그림과 색채가 펼쳐지며 여행자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벽면을 가득 채운 동화풍 그림과 캐릭터 벽화, 감성적인 문구들은 마을 전체를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느끼게 만든다.

벽화마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경남 통영 동피랑마을)

언덕길을 오르다 보면 통영의 문화적 흔적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다. 시인 유치환과 소설가 박경리를 주제로 한 벽화는 통영이 품고 있는 문학적 자산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꼽힌다.

여름철 동피랑이 더욱 사랑받는 이유는 시원한 바다 풍경 때문이다. 정상부에 위치한 동포루와 전망대에 오르면 강구안과 통영항, 그리고 남해의 푸른 바다가 한눈에 펼쳐진다.

붉은 지붕의 주택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은 통영에서만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장면으로 꼽힌다.

골목을 걷다 보면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도 눈길을 끈다. 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진 공간과 다양한 조형물, 독특한 벽화들은 여행객들의 카메라 셔터를 멈추지 못하게 만든다.

벽화마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경남 통영 동피랑마을)

실제로 가족 단위 관광객은 물론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반나절 산책 코스부터 하루 여행 일정까지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동피랑 여행은 주변 관광지와 연계하면 더욱 풍성해진다. 강구안 해안 산책로와 통영 중앙시장, 통영 원도심 관광 코스를 함께 둘러보면 예술과 미식, 바다 풍경을 모두 경험할 수 있다.

동피랑 벽화마을은 경상남도 통영시 동호동에 위치하며 연중무휴로 상시 개방된다.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언덕길과 계단이 많아 편안한 신발 착용이 권장된다.

한때 평범한 언덕마을이었던 공간이 예술을 만나 도시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변화한 사례. 골목마다 새로운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고, 언덕 끝에서는 푸른 바다가 펼쳐지는 풍경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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