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C 유콘 2026 공개
풀사이즈 SUV 주목

GMC가 2026년형 유콘을 공식 공개했다. 카드키 도입을 비롯해 실내 고급화와 압도적인 차체 크기로 주목받고 있으며, 에스컬레이드와 동일한 플랫폼을 바탕으로 미국 현지에서 최대 1억 원대에 판매된다.
GM 한국지사가 GMC 라인업 확대를 시사한 만큼, 쉐보레 타호 단종 이후 유콘이 그 자리를 대체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초대형 SUV, 카드키까지 품다

미국 GM 산하 GMC는 지난 7월 29일(현지시간), 2026년형 유콘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모델은 기존 5세대 유콘의 첫 연식 변경 버전으로, 디자인 변화보다는 사용자 편의성에 초점을 맞췄다.
주목할 점은 카드키 기능이다. 이 카드키는 신용카드와 비슷한 크기로 제작돼 지갑에도 수월하게 들어간다. 최대 8개까지 등록할 수 있어 가족 구성원이 각자 키를 사용할 수 있다. 문 잠금, 해제는 물론이고, 제한 시간 내 원격 시동도 가능하다.
외장 컬러도 새로워졌다. 기존 ‘화이트 프로스트 트리코트’를 대신해 ‘글레이셔 화이트 트리코트’ 색상이 추가됐다. 이 색상은 최상위 트림인 드날리 및 드날리 얼티밋 전용이다.
실내 고급감 강화, 성능도 한층 업

유콘은 전장 5,347mm, 전폭 2,058mm, 전고 1,945mm로, 제네시스 GV80보다 훨씬 크다. 축간거리 역시 3,071mm에 달한다. 미국 내에서도 풀사이즈 SUV로 분류되며, GMC 브랜드의 플래그십 모델이다.
실내는 천연가죽과 오픈 포어 우드로 마감됐으며, 2열 독립 시트를 선택할 수 있다. 16.8인치 중앙 디스플레이를 통해 차량 대부분의 기능을 제어할 수 있고, 8인치 뒷좌석 전용 공조 패널도 포함됐다.
드날리 얼티밋 트림에는 24인치 알로이 휠,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16방향 전동 시트, 22개 스피커의 보스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 장착된다.
파워트레인은 3종류다. 5.3리터와 6.2리터 V8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 그리고 3.0리터 직렬 6기통 디젤 터보 엔진으로 구성된다.
각각 최고출력은 355마력, 420마력, 305마력을 발휘하며, 10단 자동변속기와 사륜구동 옵션이 제공된다. 에어 서스펜션도 기본 적용된다.
국내 출시? 가능성은 열려 있다

현재 유콘의 미국 판매가는 6만 7,900달러(약 9,445만 원)부터 시작하며, 드날리 얼티밋 트림은 10만 2,495달러(약 1억 4,257만 원)에 달한다. 가격대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보다는 저렴하지만, 기능과 사양은 상당히 유사하다.
국내 출시는 아직 공식 확정되지 않았지만, 가능성은 열려 있다.
GM 한국지사는 최근 GMC 브랜드의 국내 라인업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쉐보레 타호가 단종된 상황에서 유콘이 그 공백을 메울 수 있다는 의견이 자동차 업계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한국 소비자들의 고급 SUV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유콘의 국내 상륙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