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트럭 참패 결국 인정했나” … 테슬라, 심상치 않은 반전 행보에 ‘기대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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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소형 전기 픽업 개발 움직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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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트럭 / 출처 = 연합뉴스

테슬라가 소형 전기 픽업트럭 개발을 검토 중이다. 대대적으로 선보였던 사이버트럭이 예상 밖의 판매 부진을 겪자, 글로벌 시장에 적합한 새로운 전략을 마련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사이버트럭은 출시 초기 연간 15만대 판매를 목표로 했지만, 올해와 내년을 합쳐도 2만 대에 못 미치는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글로벌 시장에 맞는 크기와 실용성을 갖춘 방향으로 설계를 진행할 것으로 보이며, 국내에 출시될 경우 소비자들의 반응에도 관심이 쏠린다

거대했던 기대, 차가운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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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트럭 / 출처 = 연합뉴스

사이버트럭은 출시 전부터 독창적인 외관과 미래지향적 기능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실제 시장 반응은 정반대였다.

전기차 전문 매체 클린테크니카는 테슬라가 2024년 상반기에 1만 1천여 대, 2025년 상반기엔 1만 대 수준의 사이버트럭만 출하했다고 보도했다. 연간 2만 대도 안 되는 수치다.

이는 테슬라 모델 3나 모델 Y의 초기 반응과는 극명히 대조된다. 모델 3은 첫해에 14만 대, 모델 Y는 23만 대 이상 팔려 나갔다.

업계는 사이버트럭의 부진 원인으로, 테슬라가 약속했던 가격과 성능을 충족하지 못한 점을 지목한다. 소비자들은 기대한 만큼의 가성비를 느끼지 못했고 그 실망은 고스란히 판매량으로 이어졌다.

“소형 픽업, 디자인팀이 적극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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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트럭 / 출처 = 테슬라

테슬라 내부에서도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투자자 행사에서 라스 모라비 테슬라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지금의 사이버트럭은 일부 국가에서 쓰기엔 너무 크다”며, 작은 전기 픽업 개발이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모라비 부사장은 이어 “로보택시 시장이 확대되면 사람뿐 아니라 물류 운송 수요도 커질 것이고, 이를 겨냥한 전기 픽업이 필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테슬라는 상업용 밴이나 중형 트럭 라인업이 부족한 상태다. 자사 서비스 차량조차도 휘발유 밴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에 추진되는 소형 사이버트럭은 기존 모델보다 작고 실용적인 형태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다. 사이버트럭의 외관 콘셉트는 유지하면서도, 글로벌 도심과 물류 환경에 맞는 크기와 효율성을 갖출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국내 시장에선 ‘흥행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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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트럭 / 출처 = 테슬라

만약 이 소형 픽업이 한국에 상륙한다면, 흥행 가능성은 결코 낮지 않다. 국내에서는 전기 픽업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이다.

소형 사이버트럭은 실용성과 주차 편의성을 중시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더 큰 매력을 줄 수 있다. 또한, 전기차 보조금 정책과 기업용 화물차 수요를 감안하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여지가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를 두고 “SUV 모델 X가 시장에서 고전했지만, 모델 Y가 그 자리를 훌륭히 채운 것처럼, 소형 사이버트럭도 새로운 시장을 여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테슬라는 아직 공식적으로 차량 개발 계획을 확정한 것은 아니지만, 내부에서 구체적인 개발 가능성이 언급된 만큼, 향후 전개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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