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터졌는데 “삼성 깃발 못 내려”… 이재용 ’25억’ 갑자기 쏟아붓자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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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체류 임직원·가족 500명
1인당 500만원 선물… 총 25억
위기 속 인적자산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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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중동 체류 임직원에게 격려 선물 / 출처 : 연합뉴스

중동 지역 정세가 불안한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현지 임직원 500여 명과 가족들에게 총 25억원 규모의 격려 선물을 제공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를 ‘위기 속 인적자산 보호’라는 삼성의 장기 경영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25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의 제안으로 UAE·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 3개국 체류 임직원과 가족들에게 1인당 약 500만원 상당의 선물이 전달됐다.

임직원은 16인치 갤럭시 북6 프로 또는 갤럭시 S26 울트라(512GB)와 갤럭시 탭 S11(256GB) 패키지 중 선택할 수 있으며, 가족에게는 온누리상품권이 지급된다.

28개 법인 보유, 국내 기업 중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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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네옴 현장 방문한 이재용 회장 / 출처 : 연합뉴스

삼성그룹은 중동에 총 28개 법인을 운영 중이며, 이는 국내 대기업 중 가장 많은 수치다. UAE 10곳, 사우디아라비아 6곳, 이스라엘 5곳 등 주요 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중동 스마트폰 시장에서 36%의 점유율(2025년 4분기 기준)을, OLED TV 부문에서는 52.6%의 압도적 점유율(2025년 3분기 누적)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최근 중동 정세 악화로 삼성은 이란·이라크·이스라엘 등 분쟁 당사국 내 인력을 전원 철수시켰다.

현재는 안전이 확보된 UAE, 카타르 등 거점 국가 중심으로 필수 인력만 잔류해 AI 데이터센터 및 에너지 플랜트 같은 미래 먹거리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인력 보호가 장기 경영의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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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 출처 : 연합뉴스

삼성 관계자는 “인적 자원의 손실을 막는 것이 장기적인 경영 안정성의 핵심”이라며 이번 격려금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 회장은 메시지를 통해 “중동의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신 임직원과 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헌신해 주신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업계는 삼성의 이번 조치를 위기 속 임직원 신뢰 구축의 신호로 해석한다.

삼성전자는 중동에 대규모 생산 공장을 두고 있지 않아 제조 차질은 제한적이지만, 사우디 네옴시티 프로젝트 같은 대규모 B2B 사업이 전쟁 장기화 시 지연될 가능성이 있어 현지 인력 유지가 중요한 상황이다.

업계는 향후 중동 정세 변화와 네옴시티 같은 대형 프로젝트 진행 여부가 삼성의 중동 전략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관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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