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의 축복이 끝이 없네..”
의외의 혈연관계 스타
피는 속일 수 없다고 감춰도 티가 나기 마련이다. 연예계에도 알고 보면 같은 피를 나눈 가족 스타가 있다는데. 의외의 혈연관계에 많은 이들이 깜짝 놀랐다.
살아남기 힘든 연예계 서로 다른 분야에서 활약한 이들은 훈훈한 가족애를 보여준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닮은 의외의 같은 핏줄 스타들을 만나보자.
배우 최민식 – 배우 최광일
믿고 보는 배우 최민식의 동생이 OCN 금토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에서 악역 캐릭터로 눈도장을 찍었던 배우 최광일이라는 사실이 화제가 됐다.
그들이 형제치고는 닮지 않았고 데뷔 연차에 비해 늦게 알려져 더욱 이목이 집중됐는데.
배우 최광일은 연극계에서 명성을 떨쳤으며 친형이 최민식이라는 사실을 주변에 알리지 않고 활동해 왔다. 본인의 연기력으로 승부를 보고 싶었던 그는 최민식의 연극을 계기로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고 알려졌다.
어렸을 때부터 태권도를 했던 그는 부상을 겪어 새로운 진로를 찾던 중 가족과 함께 형 최민식의 연극을 보러 갔다. 그 연극에 출연했던 송영창을 보고 연기의 매력을 느껴 배우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한편, 그들은 최민식은 1962년생, 최광일은 1971년생으로 9살 차이가 난다.
배우 공명 – NCT 도영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극한직업’에서 주연을 맡았던 배우 공명과 SM 엔터테인먼트의 간판 남자 아이돌 NCT의 도영은 형제 사이다.
훈남 형제로 데뷔 초부터 화제를 끌었던 이들은 이달 방송된 KBS 2TV 예능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에서 처음으로 함께 무대를 꾸몄다.
드라마 촬영 중에 지원사격을 왔다는 공명은 “동생에겐 뭐든 해줄 수 있다”라며 형제애를 뽐냈다. 이에 진행자 지코는 두 사람의 어린 시절에 대해 질문을 했다.
자주 다투지는 않았냐는 질문에 공명은 “저희는 너무 안 싸워서 다른 형제들도 그러는 줄 알았는데 다른 형제들은 싸우더라”라고 대답했다.
이어 도영은 “솔직하게 말하면 자랑거리였다.”라며 “형이 학창 시절 진짜 인기가 많았다. 형과 초중고를 같이 나왔는데 내가 공명 동생이라고 말하면 술술 풀리는 느낌이었다”라고 말하며 돈독한 우애를 자랑했다.
한편, 배우 공명은 최근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가수 박현빈 – 배우 이윤지
트로트 가수 박현빈과 배우 이윤지는 이종 사촌지간이다. 사촌임에도 그들은 어릴 때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함께 자라서 친남매와 같은 돈독한 사이라고 한다.
과거 방송된 SBS TV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에 출연한 이윤지는 박현빈과의 어린 시절 일화를 말했다.
“박현빈이 이윤지를 업어 키웠다고 말하고 다니더라”라는 진행자 배기완의 말에 그는 “내가 박현빈 오빠를 업어 키웠다”라고 말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어렸을 때 나는 통통한 편이었고 현빈 오빠는 작았다”라며 구체적 증거를 들어 박현빈의 말을 반박했다. 또한 그는 ‘가요무대’에 출연한 박현빈을 응원차 찾아가며 끈끈한 우애를 자랑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오빠가 노래하는 모습을 많이 봐왔다”라며 “오빠가 출연한다는 소식을 듣고 드라마 녹화 중에 잠깐 시간을 내 들렀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리허설 무대를 지켜보고 녹화장으로 돌아갔다는 후문이다.
누리꾼들은 “공명 도영 부모님은 마음이 참 든든하시겠네”, “최민식, 최광일 형제는 진짜 몰랐음”, “이런 거 보면 진짜 끼는 타고나는 건가 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