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하게 짝사랑 고백한 스타들
그들의 설레는 이야기
짝사랑 중인 상대에게 고백하는 일은 누구에게나 어렵다. 때문에 학창 시절에는 친구에게 부탁하거나, 편지를 써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것이 잘못된 일은 아니지만, 쉽게 이야기하기에는 내 치부를 드러내는 것 같아 부끄럽다.
아무리 연예인들이 사생활을 노출하는 것이 자연스럽다지만, 그들에게도 이러한 이야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누군가를 좋아했다는 사실을 당당하게 밝힌 스타들이 있다는데.
원래는 다른 사람이랑 결혼하고 싶었는데…
배우 이혜영은 과거 가수 박진영을 짝사랑했다고 밝혔다. 당시 연예인들과 갔던 나이트클럽에서 그녀와 친했던 가수 윤종신이 자리를 뜨자 이혜영은 박진영을 따라다녔다.
하지만 그는 그녀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았으며 자꾸만 사라졌다고. 이 틈을 타 그녀의 전 남편인 이상민이 말을 걸었고, 이에 그와 만나게 됐다고 한다.
이혜영은 이상민과 결혼 1년 만에 이혼하였고, 이후 일반인 남성과 재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녀 아이돌 가수의 첫사랑
베이비복스 출신 가수 이희진은 자신과 데뷔 동기였던 가수 홍경민을 좋아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그녀는 “오빠의 눈이 마음에 들었고, 내가 적극적으로 대시했다. 선물도 주고, 몰래 훔쳐 보고 그랬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던 중 홍경민이 술을 마시고 전화해 그녀에게 미안하다고 이야기했고, 그렇게 이희진의 짝사랑은 끝났다고. 그녀는 “내가 고백했던 유일한 사람이자 첫사랑”이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그는 그때 좋아했던 사람이 있어 고백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이희진을 감싸 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하며 사람들의 기대를 유발하기도 했지만, 이후 일반인 여성과 결혼식을 올렸다.
20년 넘게 좋아했다고?
가수 산다라박은 “필리핀에 있을 때 1997년에 처음 봤고 그때부터 계속 좋아했다. 내 이상형이다”라며 가수 은지원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 방송에서 그녀는 평소 게임을 좋아하는 그를 위해 게임기 선물까지 했지만 답이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그는 “너무 고마웠는데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아무 말이나 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이야기했다.
방송이 끝난 후 둘은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며 보는 이들을 설레게 만들기도 했다.
너무 좋아해서 점까지 본 연예인
개그우먼 장도연은 과거 같은 동료 개그맨 이용진을 짝사랑했던 사실을 털어놓았다. 그녀의 표현을 빌리자면 ‘심각하게’ 좋아했다고.
그녀는 “해가 뜰 때까지 술을 먹고 헤어졌다. 자고 일어나니까 순댓국 먹자고 문자가 와 있더라. 그래서 계속 순댓국 먹으러 언제 가느냐고 물어봤는데 아무 말도 안 하더라. 계속 물어보니까 사과를 하더라”라고 고백했다.
이어 “반응이 없으면 그만해야 되는데 그걸 몰랐다. 주변에서 다 아니라고 하니까 타로를 보러 가기도 했다. 그런데 친구 이상으로는 힘들다더라”며 마음을 포기했던 상황까지 솔직히 밝혔다.
또한 “그때 타로 보러 이국주랑 같이 갔는데 누군지는 안 가르쳐 주고 그냥 한강 가서 술만 왕창 마셨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그 사람 보러 해외까지 갔다고?
배우와 개그맨을 겸하고 있는 홍석천은 동료 연예인 탁재훈의 폭로로 과거 가수 조성모에게 관심이 있었던 사실이 드러났다.
탁재훈은 “내가 ‘출발 드림팀’에서 진행을 했는데 그때 호주를 갔다. 근데 조성모가 간다고 하니까 출연도 안 하면서 따라오더라”고 이야기했다.
당시 홍석천은 아직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 사건 때문에 동료 연예인들은 그가 동성애자라는 걸 짐작하고 있었다고.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만났으면 어땠을까 상상하게 된다”, “은지원이랑 산다라박은 진짜 설렘”, “홍경민은 왜 저렇게 말했을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