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빚 청산 이상민
얼마나 긴 시간이었을까
이상민이 20년 만에 총 69억 7천만 원의 빚을 모두 청산했다는 소식이 많은 이들에게 전해져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
SBS 주말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그의 빚 청산 과정과 마지막 채권자와의 감동적인 작별 인사가 방영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채권자와의 따뜻한 인연
이상민은 20년간의 빚 갚기 여정 속에서 채권자들과의 깊은 인연을 맺었다. 그 중 한 채권자와는 특히 뜻깊은 관계를 유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 채권자를 찾아가 진심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상민은 채권자에게 홍삼과 신발을 선물하며 그간의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상민과 채권자 사이에는 20년 동안 채무 관계 속에서 겪었던 여러 위기의 순간들이 있었다는 것이 방송을 통해 비춰줬다.
이상민은 채권자에게 전화를 피하고 심지어 분노를 터뜨린 적도 있었으나, 채권자는 이상민을 향한 믿음을 잃지 않고 기다려주었다고 한다.
방송에서 이상민의 채권자였던 그는 “크게 일어난 친구는 반드시 일어난다는 믿음으로 기다렸다”며 이상민을 향한 무조건적인 믿음이 있었다고 말하기도 해, 이상민과 지켜보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빚 청산과 새로운 시작
이상민은 채권자와의 마지막 만남에서 20년간의 빚을 상징하는 서류들을 찢으며 과거를 정리했다. 이는 그에게 있어 상당한 감정적 부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모든 빚을 청산하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의미깊은 순간이었다.
또한, 이상민은 이날 은행을 방문해 생애 첫 청약통장을 개설하며 앞으로의 삶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작년, 유튜버 안진용은 자신의 채널 ‘올댓스타’를 통해 이상민이 지난 17년간 출연료로만 186억 1500만 원을 벌었다고 분석하며, 이상민의 빚 청산 과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많은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05년 사업 실패로 큰 빚을 지게 된 이상민은 2012년 ‘음악의 신’을 통해 다시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2015년 ‘아는 형님’과 2016년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주목받으며 본격적으로 방송계에서 자리를 잡아갔다.
안진용은 이상민의 출연료가 시간이 지나며 꾸준히 상승했으며, 그가 어떠한 방송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점을 강조했다.
초창기 출연료가 회당 200만 원에서 시작해 주요 프로그램의 메인 MC로 활동하며 출연료가 상승했고, 이상민이 실제로 벌어들인 금액은 세금과 소속사와의 분배 후 약 65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재방송료, 광고, 홈쇼핑 출연 등 다양한 수익원을 통해 이상민이 경제적으로 회복할 수 있었던 과정을 설명하며, 이상민의 끈기와 노력이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드디어 다 갚았구나, 이제는 사업 같은 거 하지 마시고,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리 연예인이라고는 하지만 대단하네요, 회생이나 파산 같은 거 없이 차곡차곡 일해서 갚으신 거 대단합니다” “진짜 말도 안 되는 금액인데 저렇게 갚는 거 보면 대단” “앞으로 청약 열심히 넣어서 꼭 멋진 집 장만하시길” 등 그에 대한 응원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