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64)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63)의 이혼소송 항소심이 4월 16일에 최종 마무리되었다.
이날 서울고법 가사2부에서 열린 항소심 두 번째 변론기일에는 양측 모두 참석하였다. 오후 2시에 시작된 이번 재판은 양측의 주장과 변론을 마지막으로 심리가 종결되었으며, 재판부는 선고기일을 추후 지정할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마지막 심리일로부터 약 한 달 후에 선고가 이루어지는 것을 고려할 때,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판결은 5월 중순경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소송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최태원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씨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최태원 회장과 김희영 이사장 만남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관장의 항소심이 마무리되고 판결만 남은 상황에서 최태원 회장의 연인 김희영 티앤씨(T&C) 재단 이사장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뜨거워 지고 있다.
김희영 이사장은 1975년 12월 16일생으로, 서울 리라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16세 때인 1991년에 미국 일리노이 주로 이민 유학을 떠났다고 알려져 있다.
그녀는 중국의 베이징중앙미술학원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졸업하였으며,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원 석사 과정을 중퇴하였다. 또한, 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에서 MBA 1년 과정을 수료하였다.
김희영 이사장은 2002년 미국시민권자와 결혼하여 아들을 출산하였으나, 2006년부터 별거를 시작하고 2008년 뉴저지 주 패세익 카운티 가정법원에서 이혼소송을 제기하였다.
이혼 과정에서 아들의 양육권을 얻는 조건으로 전 재산을 전 남편에게 넘기고 2008년 11월 18일 이혼을 마무리된걸로 알려졌다.
2008년 말, 한 모임에서 SK그룹의 최태원 회장과 인연을 맺게 되었고, 점차 가까워졌다. 2010년에는 딸을 출산하였다.
2015년 12월 29일 최 회장은 언론을 통해 노소영 관장과의 오랜 불화와 별거 중임을 밝히며, 김희영 이사장과의 관계에서 딸이 있다는 사실도 공개하였다.
이후 김희영 이사장과 최 회장은 여러 공식 석상에 함께 등장하였으며, 2019년 ‘소셜 밸류 커넥 2019’(SOVAC) 행사에 처음으로 함께 모습을 보였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김희영 이사장에 대해 “전혀 돈에 관심이 없다. 나와 반대인 사람을 만나 잘못 살아온 것 같아 새로운 생각을 하게 됐다”고 언급하였다. 2023년 10월 18일에는 루이비통 브랜드 행사에 최 회장과 함께 참석하여 또 다시 화제의 중심에 섰다.
한편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관장의 이혼소송이 판결만 남았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누리꾼들은 “결과가 어떻게 될 지는 모르지만, 정말 세기의 소송인 건 확실한 거 같네요” “결과가 정말 궁금하네요” “과연 재판부의 판단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 지 궁금하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