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신붓감?” .. 결혼으로 제2의 인생 시작한 아나운서들은 누구?

JTBC의 간판 아나운서 강지영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면서, 아나운서들의 배우자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증폭되고 있다. 아나운서라는 직업은 오랫동안 많은 이들에게 이상형으로 여겨져 왔다.

지성과 미모를 겸비하고, 단아한 이미지까지 갖춘 아나운서들은 ‘최고의 신붓감’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실제로 많은 아나운서들이 주목받을 만한 인물과 결혼하며 이러한 인식을 입증해왔다.

이들의 배우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인사들로, 아나운서들의 결혼 생활은 대중의 큰 관심사 중 하나가 되어왔다. 많은 아나운서들이 결혼과 함께 방송 활동을 접는 경우가 많아, 많은 팬들이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KBS 아나운서 출신, 노현정

노현정은 1979년생으로, 경희대학교를 졸업한 뒤 2003년 KBS 29기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계에 첫 발을 디뎠다. 특히 2005년 ‘상상플러스’의 MC로 발탁되어 큰 사랑을 받았다.

당시 그녀는 탁재훈, 신정환 등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단아한 이미지와는 대조적으로 웃음을 참는 모습으로 ‘얼음공주’라는 별명을 얻었다.

2006년, 많은 사랑을 받던 노현정은 방송계를 돌연 은퇴하고 현대家 3세 정대선과의 결혼을 발표해 많은 이목을 끌었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불과 두 달 만에 결혼식을 올리며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결혼 후 노현정은 방송 출연 없이 조용한 가정생활을 이어갔으며,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일이 드물었다. 그러나 가끔씩 공개된 사진을 통해 재벌가 사모님으로서의 새로운 모습이 드러나기도 했다.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 배지현

1987년생인 배지현은 서강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2011년 SBS ESPN에 입사하여 스포츠 아나운서로 활동을 시작했다.

그녀는 2014년 MBC 스포츠 플러스로 이직하여 ‘베이스볼 투나잇’의 주말 진행을 맡으며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배지현은 제18회 슈퍼모델 선발 대회 입상 경력이 있을 정도로 뛰어난 미모와 몸매를 자랑하며, 특히 ‘카스포인트 어워즈’ 진행을 통해 ‘배지현 어워즈’라는 별명을 얻었다.

배지현은 인기를 누리던 2015년, 프로야구 선수 류현진과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야구 해설위원 정민철의 소개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2년간의 열애 끝에 2018년 1월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후 배지현은 남편인 LA 다저스 소속 류현진을 따라 미국으로 이주해 신혼생활을 시작했으며, 현재는 남편 류현진이 한화 이글스로 이적하면서 배지현도 남편을 따라 한국으로 돌아와 생활하고 있다.

최고 MC의 아내, 나경은

1981년생인 나경은은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뒤, 2004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계에 발을 들였다. 그녀는 특히 ‘무한도전’에서의 목소리 출연으로 유명해졌으며, “사내 방송입니다. MBC”라는 유행어를 탄생시켰고, ‘무한도전’ 멤버들과의 케미와 러브라인이 화제가 되며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았다.

나경은은 ‘무한도전’에서 만난 멤버 중 ‘유느님’으로 불리는 유재석과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2006년 8월 열애를 인정하고, 2008년 7월에 화려한 결혼식을 올렸다.

9살의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잘 어울리는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결혼 후 나경은과 유재석 부부는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특히 둘째 아이의 출산은 결혼 8년 만에 이루어져 많은 축하를 받았다.

가끔씩 방송에서 유재석은 아내 얘기가 나올때 “우리 경은이는” 말을 하면서 아직도 아내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고 있어, 많은 이들의 질투를 유발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아나운서들은 다 좋은 신랑을 만나서 결혼하는구나” “솔직히 아나운서들 보면 뭔가 멋있고, 예쁘고 내가 남자라도 반할 거 같다” “활동을 하다가 시집가서 활동을 안 하는 거 보면 아쉽기도 하지만 다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