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는 시작일 뿐이다” .. ‘이것’ 안 하고 에어컨 켜면, 온 집안에 곰팡이 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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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켜자마자 올라오는 냄새
건강까지 해치는 이유가 있다
이 간단한 방법으로 확실히 없애보자
에어컨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창문을 열고 16도로 한 시간 동안 가동해 보라는 간단한 방법이 에어컨 냄새를 없애는 비결로 알려지며, 실제로 이를 따라 해본 사람들 사이에서 효과를 봤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여름철이면 어김없이 에어컨을 다시 켜게 되는 시기. 하지만 반가운 시원한 바람과 함께 따라오는 건 정체불명의 꿉꿉한 냄새다. 청소를 했음에도 사라지지 않는 이 냄새는 단순한 불쾌감을 넘어 건강을 위협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냄새의 정체는 세균과 곰팡이

에어컨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에어컨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는 대개 곰팡이나 세균이 주범이다. 특히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에어컨 내부에 남은 수분이 곰팡이의 번식처가 되기 쉽다.

실제로 필터나 냉각핀에 쌓인 유기물과 수분이 결합하면 레지오넬라균 같은 세균이 증식할 수 있으며, 이는 기침이나 폐렴 등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한 여름 집 안 공기가 유독 탁하게 느껴진다면, 이는 에어컨 속 세균이 실내로 퍼지고 있다는 경고 신호일 수 있다. 냄새로만 끝나는 문제가 아닌 것이다.

16도+송풍 조합, ‘냉방 세척’ 효과

에어컨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에어컨 냄새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최근 다시 주목받는 팁이 있다. 바로 “창문을 열고, 희망 온도를 16도로 설정한 뒤 1시간 가동하고, 이어서 송풍 모드로 1시간 이상 돌리는 것”이다.

이 방법의 핵심은 ‘냉방 세척’ 원리다. 삼성전자 서비스에 따르면, 낮은 온도로 가동하면 열교환기에 수분이 맺히면서 내부 세척 효과가 발생하고, 이후 송풍 모드를 사용하면 내부를 완전히 건조시켜 냄새의 원인을 제거하게 된다.

냉방 세척은 열교환기에 냄새가 많이 배어 있을수록 더 자주 반복하는 것이 좋다. 하루에 한 번, 5일 연속으로 실시하면 효과가 극대화된다고 한다.

송풍 모드의 전력 소비는 실외기 없이 실내기만 작동하므로 선풍기 1~2대 수준에 불과해, 전기 요금 부담도 크지 않다.

셀프 청소, 집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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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스1

필터와 냉각핀 청소만 제대로 해줘도 악취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시스템 에어컨의 경우, 모서리에 있는 ‘PUSH’ 표시를 눌러 커버를 열고 필터를 분리할 수 있다. 이때는 반드시 환기를 시키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필터는 욕조에 미지근한 물을 받고 중성세제를 섞은 뒤 15분간 담가 두면 찌든 먼지가 불어난다. 이후 부드러운 솔로 문질러 닦고, 그늘에서 완전히 건조한 후 재조립하는 것이 좋다. 강한 햇볕은 필터를 휘게 만들 수 있어 피해야 한다.

냉각핀은 눈에 띄지 않지만 세균 번식이 활발한 부위다. 전기를 차단한 뒤 전용 세정제를 이용해 닦아야 하며, 무리하게 분해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실외기도 방치하면 냉방 효율이 떨어지고, 에어컨 전체의 성능에도 영향을 준다. 연 1회 정도는 실외기 내부 먼지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놓치면 건강까지 위협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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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에어컨 관리의 중요성은 이제 단순한 위생을 넘어서 건강 문제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한 주부는 “청소한 후부터 공기가 확실히 달라진 걸 느꼈다”며 “매년 여름이 오기 전 가족 건강을 위해 꼭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어컨 청소는 생각보다 간단하다. 오늘이라도 창문을 열고 16도로 설정한 채 한 시간만 가동해 보자. 간단한 이 실천이 곰팡이 냄새는 물론, 우리 가족의 건강까지 지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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