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이 매년 1%씩 사라집니다”…60대 되면 20% 소실, 치매·뇌졸중 ‘위험 직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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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m를 걷는 데 5초 이상 걸린다면, 이는 단순한 노화가 아니다. 근감소증(Sarcopenia)의 경고 신호다. 40세 이후 근육은 매년 약 1%씩 줄어들고, 60대가 되면 전체 근육량의 20% 이상이 사라지는 경우도 흔하다.

노화보다 빠른 근육 소실…왜 60대가 위험한가

근감소증은 단순히 걷기 불편한 문제가 아니다. 근육량이 줄어들면 치매, 심혈관 질환, 뇌졸중 등 중증 노인성 질환의 위험이 함께 높아진다. 골반 기저근이 약해지면 요실금으로도 이어져 삶의 질이 급격히 낮아진다.

근감소증의 원인은 복합적이다. 노화에 따른 호르몬 변화와 단백질 합성 능력 저하, 운동 부족과 영양 불균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특히 60대 이후에는 이 속도가 더 빨라지기 때문에 적극적인 식단 관리가 필수다.

근감소증, 초반 경고를 알아두기
근감소증, 초반 경고를 알아두기 / 연합뉴스

닭가슴살·고등어·두부, 식탁 위의 근육 보약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권장하는 단백질 섭취 기준은 체중 1kg당 하루 1.2g 이상이다. 이 기준을 채우는 데 가장 효율적인 식품이 바로 닭가슴살, 고등어, 두부다.

근감소증과 장내미생물의 연계
근감소증과 장내미생물의 연계 / 뉴스1

닭가슴살은 열량 대비 단백질 비율이 높아 체중 관리와 근력 유지를 동시에 돕는다.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근육 합성과 회복에 직접 기여하며, 채소와 함께 섭취하면 영양 균형도 잡힌다. 고등어는 단백질과 오메가 지방산을 동시에 공급해 근육 회복과 혈관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다. 염증 반응을 완화하는 효과도 있어 기력이 떨어지는 시니어에게 특히 유익하다.

두부는 소화 부담이 적은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이다. 칼슘까지 함유하고 있어 뼈와 근육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으며, 지방 함량이 낮아 열량 걱정 없이 꾸준히 섭취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단백질만으론 부족하다…비타민D·칼슘·마그네슘도 챙겨야

근육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려면 단백질 외에 비타민 D, 칼슘, 마그네슘도 함께 공급해야 한다. 이 세 가지 영양소는 뼈와 근육 건강을 동시에 지키는 핵심 요소로, 단백질 식품만 섭취해선 완전한 예방이 어렵다.

의료 전문가들은 식단과 함께 저항 운동, 유산소 운동, 균형 운동을 병행할 것을 권고한다. 의자 스쿼트나 벽 푸쉬업처럼 일상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운동만으로도 근력 유지에 의미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근감소증은 적절한 예방과 관리만 뒷받침된다면 충분히 극복 가능한 질환이다. 무리한 고강도 식단보다 지속 가능한 식습관이 더 효과적이며, 하루 한 접시의 작은 선택이 반복될 때 몸은 실질적으로 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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