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거면 바르지 마세요” … 피부 차이 확연해지는 ‘선크림 제대로 바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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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번으론 부족하다
자외선은 실내에서도 침투한다
피부 타입보다 중요한 건 습관이다
선크림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매일 선크림을 바르고 있음에도 어느새 기미가 올라오고, 피부톤은 칙칙해졌다고 느낀다면 자외선 때문이 아니라, 선크림을 ‘제대로’ 바르지 않아서일 수 있다.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습관이 오히려 무의미해지는 순간은, 방법을 놓칠 때 찾아온다. 선크림은 단지 ‘바르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바르느냐’에 따라 그 효과가 달라진다.

사각지대까지 꼼꼼하게… 바르기 전부터 준비가 필요하다

선크림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선크림의 효과를 온전히 누리기 위해서는, 바르기 전 단계부터 신경 써야 한다.

피부에 피지나 노폐물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선크림을 바르면, 흡수력이 떨어지고 모공이 막혀 트러블이 생기기 쉽다. 따라서 아침에는 세안을 통해 피부를 깨끗이 정리한 뒤, 기초 스킨케어를 마무리하고 선크림을 바르는 것이 기본이다.

선크림을 바를 때는 얼굴 중심부만 챙겨선 안 된다. 먼저 이마, 광대, 볼, 턱 등 넓은 부위부터 커버한 후, 눈꺼풀 위, 인중, 콧망울 옆, 구레나룻, 귀 뒤, 목까지 섬세하게 펴 발라야 한다.

이 중 턱선과 귀 주변, 목 부위는 자외선에 노출되기 쉬우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바르지 않고 지나치기 쉬운 ‘사각지대’다. 피지 분비가 적은 이 부위는 자외선에 더 민감해 실핏줄이 확장되거나 잡티, 기미가 생기기 쉬우므로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덧바르기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 하루 한 번으론 부족하다

선크림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선크림은 아침에 한 번 바르고 끝나는 제품이 아니다.

대부분의 제품은 2~4시간 정도가 지나면 자외선 차단 효과가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덧바르기가 필요하다. 특히 외출이 길어지는 날에는 피부에 형성된 선크림의 보호막이 땀과 피지, 먼지 등으로 인해 쉽게 무너질 수 있다.

덧바를 때는 기존 선크림을 지우고 다시 바를 필요 없이, 위에 가볍게 겹쳐 바르는 방식이 좋다. 기왕이면 처음 사용한 제품과 동일한 걸 쓰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손을 사용하지 않고 바를 수 있는 선쿠션이나 선스틱을 휴대하면 유용하다.

화장을 한 상태에서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포함된 쿠션 파운데이션을 이용하면 메이크업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효과적인 차단이 가능하다.

이처럼 덧바르기를 생활화하지 않는다면, 아침에 바른 선크림은 오후가 되기 전에 무용지물이 된다. ‘한 번으로 충분하다’는 착각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지키겠다는 모든 노력을 헛되게 만들 수 있다.

흐린 날? 실내? 그때일수록 선크림이 더 중요하다

자외선은 맑은 날만 강하다는 생각은 오해다. ‘브로큰 클라우드(Broken Cloud)’ 현상처럼 구름이 태양빛을 반사해 오히려 자외선 수치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흐린 날 자외선B의 광량이 맑은 날보다 25~40% 가까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하늘에 구름이 많다고 안심할 수 없는 이유다.

또한 실내에 있더라도 자외선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진 않다. 자외선A는 유리창을 그대로 투과해 피부 깊숙이 침투하고, 장시간 노출될 경우 광노화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창가 근처에서 장시간 근무하는 직장인이라면, 실외 활동만큼이나 자외선 차단에 민감해야 한다. 전등이나 실내 조명은 자외선 노출과는 크게 관련이 없지만, 자연광이 들어오는 공간에서는 여전히 노출 가능성이 존재한다.

따라서 날씨나 장소를 따지기보다는, ‘매일, 반복적으로 선크림을 바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피부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피부 건강은 한 번의 노력으로는 지켜지지 않는다. 습관처럼 반복되는 관리야말로 가장 강력한 방패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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