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2.1조 날로 먹는데”… LG·SK 다 챙겼는데 삼성만 포기한 ‘이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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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와 SK는 지주회사 체제로 상표권 수익을 극대화함.
  • 삼성은 독립 운영으로 상표권 수익이 적음.
  • 지배 구조 개편과 관련된 논의가 필요함.

대기업들의 상표권 사용료 수익이 늘어나는 가운데, 삼성은 독립 운영으로 인해 수익이 적다.

  • LG와 SK는 지주회사 체제로 상표권 수익을 극대화하고 있음.
  • 삼성은 독립적인 계열사 운영으로 상표권 수익이 적음.
  • 공정성과 투명성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음.

삼성이 다른 대기업들에 비해 상표권 수익에서 소극적인 이유는 지주회사 체제를 운영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독립적인 계열사 운영 구조와 내부 거래에 대한 부담 때문으로 분석된다.

  • LG와 SK는 지주회사 체제로 상표권 수익을 극대화하며, LG는 3,545억 원, SK는 3,109억 원을 기록함.
  • 삼성은 각 계열사가 독립적으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어, 상표권 수익이 246억 원에 그침.
  • 계열사가 자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하면서도 지주사가 상표권 보유를 이유로 대가를 받는 구조는 논란의 소지가 있음.
  • 공정위는 상표권 수익 구조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조사를 강화할 계획.
삼성은 왜 상표권 수익에서 비껴섰나
LG·SK는 수천억 벌었는데, 삼성은 소극적
2조원 넘은 간판값 시장, 삼성이 빠진 이유
삼성
대기업 상표권 사용료 / 출처 : 연합뉴스

지난해 대기업이 계열사로부터 받은 상표권 사용료, 이른바 ‘간판값’이 처음으로 2조 원을 넘어섰다.

LG와 SK 등 주요 그룹은 수천억 원 규모의 상표권 수익을 기록한 반면, 삼성은 상대적으로 소규모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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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의 상표권 사용료 수익 증가는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긍정적이다.

지주회사 체제를 갖추지 않은 구조적 차이와 내부거래에 대한 부담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대기업은 벌고, 삼성은 비켜섰다

대기업 상표권 사용료 / 출처 : 연합뉴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대기업 92개 그룹 중 72개 집단이 897개 계열사로부터 상표권 사용료를 받았다. 총액은 2조 1천530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다.

LG는 3천545억 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수취했고, SK는 3천109억 원, 한화는 1천796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롯데, 포스코, CJ, GS 등도 각각 1천억 원 이상을 기록했다.

이들 기업은 대부분 지주회사 체제 하에 있으며, 매출액에서 광고선전비를 제외한 금액에 일정 수수료율을 곱해 상표권 수익을 산출한다. 수수료율은 LG와 SK가 0.2%, 한화는 0.28% 등으로 그룹별로 차이가 있다.

반면 삼성그룹의 상표권 수익은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다. 2022년 기준 그룹 전체 간판값 수입은 2022년 기준 246억 원을 받으며 17위를 기록했으며, 여전히 큰 변동 없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수천억 놓친 이유는?

대기업 상표권 사용료 / 출처 : 연합뉴스

삼성이 간판값 수익을 적게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지주회사 체제를 운영하지 않기 때문이다.

LG와 SK처럼 그룹 브랜드의 상표권을 지주사가 집중 관리하고 계열사에 일괄적으로 사용료를 청구하는 구조와 달리, 삼성은 각 계열사가 독립적으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 삼성은 왜 다른 대기업들보다 상표권 수익이 적은가요?

삼성은 각 계열사가 독립적으로 브랜드를 운영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LG나 SK처럼 지주사가 상표권을 집중 관리하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그룹 차원에서 일괄적으로 높은 상표권 사용료를 받지 않으며, 전체적인 상표권 수익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이미 글로벌 브랜드로서 자체 경쟁력이 강하고, 계열사들도 개별 브랜드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이로 인해 그룹 브랜드에 의존하는 구조 자체가 크지 않다.

내부거래에 대한 외부 시선도 부담 요인이다. 상표권 사용료가 과도해질 경우 총수 일가의 사익 편취 통로로 지적받을 수 있기 때문에, 삼성은 이를 최소화하거나 외부 공개를 자제하는 방식으로 대응해왔다.

간판값, 이제는 감시 대상

대기업 상표권 사용료 / 출처 : 연합뉴스

상표권 사용료가 그룹 수익의 일부로 자리 잡으면서, 공정성과 투명성에 대한 요구도 커지고 있다.

이양수 의원은 “계열사가 자체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키우는 데 기여했음에도, 지주사가 상표권 보유를 이유로 대가를 받아가는 구조는 이중 부담일 수 있다”며 공정위의 면밀한 점검을 촉구했다.

한편 지난해 셀트리온은 그룹 총수 서정진 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계열사 2곳에 10년 넘게 상표권을 무상으로 제공해 논란이 됐다.

공정위는 각 그룹의 상표권 수익 구조가 부당 지원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관련 조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상표권 수익은 단순한 브랜드 사용료를 넘어 기업 지배 구조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안이다. 삼성의 선택은 불투명한 구조를 피하기 위한 전략이었지만, 다른 대기업과의 격차는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앞으로 지배 구조 개편과 관련 법제 논의가 본격화되면, 이 같은 수익 구조에 대한 사회적 논의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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