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지면 꼭 먹어야 하는데”… ’45억’어치 싹 다 버렸다는 ‘이 해산물’, 범인 봤더니 ‘오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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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해역에서 가리비, 굴, 홍합 대규모 폐사
  • 원인은 빈산소수괴로 인한 산소 부족
  • 피해액 45억 원, 출하 차질로 가격 불안

경남 해역에서 가리비, 굴, 홍합이 대규모 폐사했습니다. 원인은 빈산소수괴로 인한 산소 부족입니다.

  • 피해 면적은 220헥타르에 달합니다.
  • 피해액은 약 45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 출하 차질과 가격 불안이 예상됩니다.

경남 해역에서 가리비, 굴, 홍합이 대규모로 폐사하여 지역 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빈산소수괴 현상이 원인으로 지목되며, 산소 농도가 급격히 낮아지면서 어패류 폐사가 발생했습니다.

  • 고성군과 창원시 양식장에 집중적인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 피해 신고는 143건, 피해 면적은 220헥타르입니다.
  • 수중 용존산소 농도 감소가 주된 원인입니다.
  • 정부는 복구 지원과 가격 안정 조치를 계획 중입니다.
경남 해역 양식장 220헥타르 피해
굴·가리비·홍합 폐사, 수급 차질 불가피
원인은 ‘산소 없는 바닷물’, 회복은 미지수
해산물
경남도 빈산소수괴 피해 / 출처 : 연합뉴스

가을철 주요 제철 먹거리인 가리비, 굴, 홍합이 경남 해역에서 대규모로 폐사했다.

경남도에 따르면 산소 부족 현상인 ‘빈산소수괴’가 원인으로 지목됐으며, 피해액은 4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양식장 피해가 집중된 고성군과 창원시에서는 출하 차질이 불가피해, 추석과 겨울철 성수기를 앞두고 가격 불안도 우려되고 있다.

산소 부족 물덩어리, 해양 양식장 덮쳤다

경남도 빈산소수괴 피해 / 출처 : 뉴스1

경남도는 15일, 고성군과 창원시 일대 양식장에서 빈산소수괴로 인한 어패류 폐사 피해가 220헥타르 규모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피해 신고는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열흘 동안 총 143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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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 가격 급등, 정부가 막아야 할까?

고성군의 가리비와 굴 양식장 피해가 219헥타르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창원시에서는 홍합 양식장에서도 피해가 보고됐다. 도는 피해액을 약 45억 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빈산소수괴는 여름철 수온 상승과 염분 농도 차이 등으로 바닷물 상하층이 섞이지 않으면서 산소 농도가 급격히 낮아지는 현상이다. 수중 용존산소 농도가 리터당 3mg 이하로 떨어지면 패류의 대량 폐사가 발생할 수 있다.

올해는 6월 진해만에서 최초로 관측된 이후, 점차 확산돼 9월 초 경남 연안에서 본격적인 피해가 확인됐다.

어민 피해 극심… 복구까지는 시간 걸릴 듯

경남도 빈산소수괴 피해 / 출처 : 경남 고성군

경남도는 정밀 피해조사반을 투입해 정확한 피해 규모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추석 전까지 복구 지원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 빈산소수괴가 무엇인가요?

빈산소수괴는 바닷물의 산소 농도가 급격히 낮아지는 현상입니다. 주로 여름철 수온 상승과 염분 농도 차이로 인해 발생합니다.

  • 바닷물 상하층이 섞이지 않으면서 산소 부족이 심화됩니다.
  • 산소 농도가 리터당 3mg 이하로 떨어지면 어패류 폐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현장을 찾은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현장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해 어민들이 추석 전에 일정 부분 복구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고성군의 한 어민은 “양식장 대부분이 폐사해 수확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올해는 사실상 끝났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가리비의 경우 피해율이 어가당 90% 이상에 이르는 곳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굴 양식장도 약 60%가량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공급 끊긴 바다, 가격도 요동친다

경남도 빈산소수괴 피해 / 출처 : 연합뉴스

산지에서 출하 가능한 물량이 줄어들면서, 향후 가리비, 굴, 홍합의 공급 부족 현상이 우려된다. 전문가들은 “산소 부족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비슷한 피해가 추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수요 대비 공급량 감소는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실제 과거 유사 사례에서 양식 어종 폐사 이후 가격이 30~50% 이상 오른 바 있다.

굴의 경우 비교적 가격 변동이 적은 품목으로 알려져 있지만, 산지 출하량이 급감하면 단기적으로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정부는 도매시장 가격 모니터링과 함께 재고 물량, 수입 조절 등을 통해 가격 상승을 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피해 규모가 크고 출하 차질이 광범위해, 가격 안정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

피해 확산 가능성, 정부 대응은 어디까지

경남도 빈산소수괴 피해 / 출처 : 연합뉴스

이번 경남 해역의 빈산소수괴는 단순한 지역적 문제가 아니다. 주요 제철 수산물의 전국적 공급망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이다.

정부와 지자체는 재해 대응 매뉴얼을 보완하고, 향후 해양 환경 변화에 따른 재발 방지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하지만 환경 변화가 근본 원인인 만큼, 당장의 복구만으로는 유사한 재해를 막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해양 생태계 구조가 변하고 있는 만큼, 해마다 이 같은 피해가 반복될 수 있다”며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가을과 겨울철 수산물 수급에 영향을 미칠 이번 피해로 인해, 소비자와 유통업계 모두가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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