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랜드마크라며 자랑하더니 “고작 이것뿐이야?”… ’50억’ 예산 물거품되자 ‘어처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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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남구 미디어월, 50억 들였으나 실익은 1천만 원.
  • 운영비가 수입 대부분 잠식.
  • 성과에 대한 재검토 필요.

광주 남구가 설치한 미디어월의 수익성 문제

  • 연간 순수익 1억 원 예상과 달리 실제 남는 이익은 약 1천만 원.
  • 운영비가 수입과 비슷하거나 많아 수익성 하락.
  • 광고 수익 구조의 한계가 드러남.

광주 남구청이 미디어월 설치에 50억 원을 투자했으나 기대 수익과 달리 실익이 미미함.

운영비 증가와 광고 수익의 제한성으로 수익성 문제 발생.

  • 미디어월은 백운광장 외벽에 설치되어 공익광고 등을 송출하며 수익을 창출.
  • 운영비로 전기·통신비, 콘텐츠 제작비 등이 소요되어 실익이 1천만 원 수준.
  • 광고 수익은 지역 특성상 제한적이며, 고정 운영비가 발목.
  • 설문조사 결과 시민 반응은 긍정적이나, 콘텐츠 다양성 부족과 예산 낭비 지적 존재.
50억 들였지만 실익은 ‘1천만 원’
운영비가 수입 대부분 잠식
호남
광주 남구청사 / 출처 : 연합뉴스

광주 남구가 총 5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설치한 대형 전광판 ‘미디어월’이 기대만큼의 수익을 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구는 연간 1억 원의 순수익을 올리는 사업이라며 적극 홍보했지만, 실제로는 운영비에 대부분이 소진돼 실질 이익은 1천만 원 남짓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디어월, 50억 들였지만 남는 건 1천만 원

광주 남구 미디어월 / 출처 : 광주 남구

광주 남구는 2023년 2월부터 백운광장 남구청사 외벽에 초대형 LED 스크린 ‘미디어월’을 운영 중이다.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22억 원, 광주시 특별교부금 18억 원, 구비 10억 원 등 총 50억원이 투입됐다.

이 미디어월은 구정 소식, 공익광고, 영상 콘텐츠 등을 송출하며, 민간 광고대행사를 통한 공익광고 유치로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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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 들인 미디어월, 실익 없는 사업인가?

남구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연간 약 8천만 원에서 1억 5천500만 원의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이 중 1억원이 순수익으로 남는다고 설명해왔다.

그러나 2024년 예산서를 보면, 운영비가 수입과 거의 비슷하거나 더 많았다. 전기·통신비 6천만 원, 콘텐츠 제작비 5천700만 원, 수리비 1천만 원 등으로 총 운영비는 약 1억 4천200만 원에 달했다.

광주 남구 미디어월 / 출처 : 광주 남구

이에 따라 수입 1억 5천500만 원에서 운영비를 제외하면 실제 남는 금액은 약 1천300만 원 수준에 불과해, 남구가 밝힌 ‘연 1억 원 순수익’과는 큰 차이가 난다.

무상 유지보수 기간도 이미 종료된 상태다. 남구는 성과보고서에서 무상 유지보수를 언급했지만, 이는 지난해 끝난 것으로 확인됐다.

고장도 적지 않았다. 지난해 11차례 오류가 발생해, 남구는 내년도 수리비 예산을 올해보다 500만 원 늘려 1천500만 원으로 편성했다.

남구 측은 이에 대해 “직접비용만 반영한 수익계산 방식이었고, 지자체 수익 창출 사례로서 의미를 부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 미디어월 설치의 수익성이 낮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미디어월의 낮은 수익성은 광고 수입의 한계와 높은 운영비용 때문입니다.

  • 지역 특성상 대형 광고주 참여가 어려워 공익광고나 자체 홍보에 그치고 있습니다.
  • 전기·통신비, 콘텐츠 제작비 등 운영비가 수입을 잠식하여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 이로 인해 연간 순이익이 예측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광고 수익 구조의 한계, 운영비가 발목

광주 남구 미디어월 / 출처 : 연합뉴스

수익성이 낮은 주된 이유는 광고 수입의 한계와 높은 고정비용 때문이다. 지역 특성상 대형 광고주의 참여가 어렵고, 대부분이 공익광고나 자체 홍보에 그치고 있다.

또한 콘텐츠 제작과 송출 등 고정적으로 드는 비용이 커, 수익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연간 운영비는 최대 2억 원에 이를 수 있으며, 전기·통신료만 최대 9천만 원이 드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광고 수익 구조는 제한적인데, 운영비는 고정적으로 발생해 실제 남는 이익은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시민 반응은 긍정과 우려 공존

광주 남구 미디어월 / 출처 : 연합뉴스

남구가 자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6.4%는 미디어월 운영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미디어아트 콘텐츠와 인터랙티브 영상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으며, 도심 경관 조성과 지역 상권 활성화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의견이 일부 있었다.

반면, 실제 수익이 낮아 예산 낭비라는 지적도 지속되고 있다.

행정 홍보 위주의 콘텐츠 편성, 문화·예술 콘텐츠 부족 등 콘텐츠 다양성에 대한 요구도 제기된다.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할 수 있다는 우려와 시민 체험 방식 부족도 지적됐다.

실익 없는 사업이라는 지적 피하기 어려워

광주 남구 미디어월 / 출처 : 뉴스1

지자체가 예산 50억 원을 들여 조성한 사업이 실제로 남기는 순수익이 연간 1천만 원 안팎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사업의 효율성과 필요성에 대한 재검토 요구가 커지고 있다.

기대만큼의 실적을 내지 못한 채, 유지비만 늘어나는 구조를 안고 있는 만큼 향후 예산 투입의 우선순위 조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자체가 주도하는 대규모 미디어 시설이 단순한 홍보 수단을 넘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려면, 수익 구조 전면 재검토와 활용도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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