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9, 유로 NCAP서 최고 등급 획득
전기차 플랫폼 E-GMP의 우수성 입증
EV6에 이어 또 한 번의 성과 이뤄…

기아의 준대형 SUV이자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두 번째 모델인 EV9이 유럽 신차 평가 인증기관으로부터 최고 등급을 받았다.

7일, 기아는 올해 3월 세계 최초로 공개한 EV9이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New Car Assessment Programme)’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했다.

기아는 지난해 유로 NCAP 테스트에서 별 5개 안전성을 획득한 EV6에 이어 EV9도 최고 안전성을 인정받으면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기아 EV9, 탑승자 보호, 안전 보조 시스템 등을 포함 4개 평가 항목서 최고 등급 달성

유로 NCAP(Europ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me)은 1997년부터 시작된 유럽의 신차 평가 프로그램으로, 유럽 시장에서 판매되는 자동차들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테스트이다.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충돌 테스트와 안전 기술 평가를 통해 차량의 안전성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매년 발표한다.

이번 평가에서 EV9은 성인 탑승자 보호, 어린이 탑승자 보호, 안전 보조 시스템, 교통약자(※보행자 및 자전거 탑승자) 안전성 등 4개 평가 항목의 종합 평가 결과 최고 등급을 달성하며 탁월한 안전성을 입증했다.

유로 NCAP의 평가에 따르면, EV9은 정면 및 측면 충돌 테스트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이 차량은 승객뿐만 아니라 고전압 배터리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충분한 차체 공간을 확보했으며, 운전자와 동승자의 주요 신체 부위에 대한 보호 능력이 높게 평가됐다.

특히 EV9은 차대차 충돌 및 측면 충돌에서 충격을 흡수하고 승객실을 보호하는 차체 설계로 어린이 보호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측면 충돌테스트에서는 EV9의 1열 센터 사이드 에어백이 전개돼 운전자와 동승자 간의 2차 충돌을 방지해줘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유로 NCAP측은 사고로 에어백이 전개되면 긴급 구난 센터에 탑승자 인원수, 에어백 전개 여부, 충돌 방향 등의 정보를 자동으로 알리는 ‘에어백 전개 자동 통보’와 충돌 시 자동 제동 기능 작동으로 추가 사고를 방지하는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을 주목했다.

이와 함께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등 다양한 첨단 안전 보조 기능 등이 결합돼 최고 등급의 안전도 획득을 이끌었다.

EV9은 전동화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3열 대형 SUV로 탑승객을 위한 여유로운 공간과 다양한 2열 시트 옵션, 99.8kWh 대용량 배터리 탑재, 400/800V 멀티 초급속 충전 시스템, V2L 등 혁신적인 전동화 사양을 갖췄다.

또한, 기아 커넥트 스토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SDV)로서의 우수한 상품성과 함께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바탕으로 대비적인 조형의 조화를 통해 아름다운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한편, 기아 관계자는 “유럽에서 연이은 수상과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히는 북미, 유럽, 세계 올해의 차 후보에 오르며 수많은 호평 세례를 이어가고 있는 EV9이 안전성 측면에서도 우수한 경쟁력을 확보했음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제품 안전 기술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