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7세대 그랜저(GN7)이 엄청난 인기에 힘입어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현대차의 7세대 그랜저(GN7)가 시장에 나온 이후 1년 동안 눈에 띄는 판매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의 신차 등록 통계에 따르면, 이 모델은 출시 이후부터 올해 11월 말까지 총 11만 2,479대가 등록되며 단일 모델로는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특히 올해 연간 판매량에서도 그랜저 GN7은 11월 말 기준으로 10만 7,589대가 판매되며 타 브랜드를 제치고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르노코리아, 한국GM, KGM(구 쌍용차) 등 다른 3사의 내수 판매량을 모두 합친 것과 맞먹는 수치로, KGM은 5만 9,838대, 한국지엠은 3만 6,541대, 르노코리아는 1만 8,579대 등을 기록했다.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이 전체 51% 차지

그랜저의 판매량은 국내 시판 중인 60여 종의 국산 및 수입 승용 세단 판매량의 약 22.2%에 해당한다. 용도별로 살펴보면, 자가용으로의 구매가 72.6%를 차지했으며, 렌트용이 22.4%, 택시용이 4.9%였다. 이 밖에 법인 구매 비율도 34.2%에 달했다.

구매 연령층을 확인해보면 50대가 주요 소비층을 형성했으며, 여성 구매 비율도 24.0%에 이르렀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가 돋보이는데, 전체 판매량 중 51.0%를 차지하며 강력한 선호도를 나타냈다.

트림별로는 2.5 가솔린 프리미엄과 익스클루시브가 인기가 높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5천만 원 이상인 최상위 캘리그래피 모델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그랜저 GN7의 판매 성공 외에도, 모델별 판매 순위에서는 쏘렌토가 7만 7,795대로 2위를, 카니발이 6만 6,352대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스포티지(6만 4,348대), 아반떼(6만 2,068대), 셀토스(4만 7,580대)가 뒤를 이었고, 기아 레이(4만 7,525대), 현대 싼타페(4만 3,317대), 제네시스 G80(4만 2,534대), 캐스퍼(4만 1,248대)도 TOP 10 안에 들었다.

한편, 이러한 결과는 현대차의 그랜저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소비자들의 변함없는 선호도와 신뢰를 반영하는 것으로 과거부터 이어져온 그랜저의 인기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출시된 지 얼마나 됐다고…” 현대차 그랜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심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