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받아봤더니 “이것만으론 도저히”… 생활비 감당 못 하는 은퇴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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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줄어드는 시점
자산 관리까지 손놓으면 파산 직행
은퇴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은퇴 후 빈곤에 빠지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소득 감소가 아니라 자산 관리 포기다.

직장에서 물러나는 순간부터 소득이 줄어들지만 지출은 크게 변하지 않는다. 월급이 끊긴 상태에서 자산 관리마저 손을 놓으면 퇴직금과 예금은 생각보다 빠르게 바닥을 드러낸다.

국민연금 수령액만으로는 생활비를 감당하기 어렵고, 자산의 78%가 부동산에 묶여 있어 현금화도 쉽지 않다. 은퇴자의 평균 금융자산은 1억 7천만 원에 불과하며, 월 생활비 250만 원 기준으로 계산하면 4년도 버티기 힘든 수준이다.

소득 회복보다 더 치명적인 자산 관리 포기

은퇴 후 가장 위험한 선택은 자산 관리에서 완전히 손을 떼는 것이다. 통장 잔액을 확인하지 않고, 지출을 점검하지 않고, 투자 결정을 남에게 맡기는 순간 자산에 대한 통제권은 사라진다.

직장 생활 때처럼 월급이 들어오던 시절에는 다소 느슨한 관리도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은퇴 후에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진다.

수입이 국민연금이나 일부 연금 소득으로 제한된 상태에서 지출 관리를 포기하면 자산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소진된다.

필수 지출은 물가 상승에 따라 계속 늘어나지만, 이를 확인하고 조정할 능력을 상실하면 노후 자금은 급속도로 줄어든다. 버킷 전략처럼 인출 시기별로 자산을 나눠 관리하거나, 정률형 인출 방식으로 고갈 위험을 줄이는 방법도 있지만, 관리 자체를 포기한 상태에서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

준비 없는 창업, 퇴직금 날리는 지름길

은퇴
사진=연합뉴스

은퇴 후 시간을 채우거나 소득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창업에 뛰어드는 경우가 많다. 치킨집, 편의점, 카페 등 생계형 창업은 경험 없는 분야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중산층의 평균 순자산 2억 6천만 원을 고려할 때 1억 원 내외가 적정 창업 비용이지만, 대출까지 끌어 쓰면 실패 시 회복이 불가능하다.

직장 생활만 했던 사람이 갑자기 사업가가 되는 것은 쉽지 않다. 회사에서는 주어진 역할만 수행하면 됐지만, 창업자는 마케팅부터 회계, 인사까지 모든 것을 직접 챙겨야 한다.

설상가상으로 판단력과 시장 감각이 떨어진 상태에서 절박함까지 더해지면 실패 확률은 더욱 높아진다. 창업 시장의 폐업률은 50%를 넘어서며, 젊은 시절의 사업 실패는 경험이 되지만 은퇴 후의 실패는 빈곤으로 직결된다.

가족 지원이라는 이름의 자산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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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자녀 생활비, 사업 자금, 대출 보증 등 가족을 돕는다는 명목의 지출은 끝이 없다. 한 번은 도움일 수 있지만 반복되면 책임으로 변한다.

부모가 자녀를 장기간 지원할수록 재정 여력은 빠르게 소진되고, 노후 자산이 가족 문제로 빠져나가면 회복할 방법이 없다.

가족을 위한다는 선택이 결국 가족 모두를 불안하게 만드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한다. 자녀 결혼 자금이나 손주 양육비처럼 예측 가능한 지출은 곳간에서 꺼내 쓸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두고, 질병이나 사고처럼 예측 불가능한 지출은 보험으로 대비하는 것이 원칙이다. 필수 지출은 연금처럼 우물에서 나오도록 준비하고, 재량 지출은 곳간에서 꺼내 쓰는 방식으로 자산을 구분해야 한다.

경제 수명 연장의 핵심은 지속적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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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은퇴 후 빈곤은 운이 아니라 선택의 결과다. 자산 관리를 포기하고, 준비 없이 창업하고, 가족 지원을 반복하는 태도가 삶을 무너뜨린다.

경제 수명은 은퇴 연령에 은퇴 자금을 연간 생활비로 나눈 값을 더한 것으로 계산된다. 60세에 은퇴해 3억 원을 보유하고 연간 3천만 원이 필요하다면 경제 수명은 70세에 불과하다. 한국인 기대수명이 83세를 넘어서는 상황에서 10년 이상의 공백이 발생하는 셈이다.

생애 자산 관리는 나이에 맞춰 세분화해야 한다. 은퇴 직전 55세부터 65세까지는 돈을 모으는 적립에서 인출 중심으로 전환하는 이행기다.

이 시기에 가용자산 분석표를 만들어 현금화 가능한 자산을 파악하고, 은퇴 후 소득 흐름을 예상해야 한다. 주택연금 가입이나 금융자산 비중 확대처럼 구체적인 실행 계획도 필요하다. 은퇴했다고 인생의 운전석을 비워서는 안 된다. 끝까지 스스로 관리하는 것이 노후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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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퇴직하면돈좀보로볼생각하고모든하면지금은거이다망할겨요경기가안조아서요지금도페업하는사람이만아요잘생각하시고챠려야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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