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초원의 계절
바람을 따라 걷는 하루
여름을 닮은 풍경 여행

겨울 설경으로 널리 알려진 강원특별자치도 평창이 여름에는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해발 800~900m 고지에 자리한 대관령 양떼목장은 초록빛으로 물든 넓은 초지와 시원한 바람이 어우러지며 한여름에도 쾌적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대표 여행지로 주목받는다.
1989년 첫 축사를 세우고 1991년 면양을 들이며 조성된 대관령 양떼목장은 현재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면양 사육 시스템을 갖춘 목장으로 성장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동물복지와 산림보존 특화 목장답게 넓은 초지에서 양들이 자유롭게 생활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특히 양들이 초원을 누비는 모습은 5월 중순부터 10월 말까지 이어지는 방목 기간에만 볼 수 있다.
겨울철에는 양들이 축사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여름은 대관령 양떼목장을 가장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는 시기로 꼽힌다.
초록빛 언덕을 천천히 걸으며 풀을 뜯는 양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국내 여행이라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이국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목장의 대표 코스는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는 순환 산책로다. 완만한 오르막길을 따라 걷다 보면 야생식물이 자라는 숲길과 넓은 초지가 번갈아 이어진다.

정상인 해발 920m 전망대에서는 백두대간 능선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탁 트인 전망과 맑은 공기, 끊임없이 불어오는 산바람이 더해지며 여름철 무더위를 잠시 잊게 만든다.
관람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체험은 건초 먹이 주기다. 건초 바구니를 들고 울타리 가까이 다가가면 양들이 하나둘 모여들며 손끝까지 다가오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아이들에게는 동물과 교감하는 자연학습의 시간이 되고, 성인들에게는 여행의 추억을 남기는 인기 체험으로 자리 잡았다.
목장 곳곳에는 나무 움막과 목책 울타리, 드넓은 초원이 어우러진 포토존도 이어진다. 맑은 하늘 아래 펼쳐지는 초록빛 풍경은 어느 방향에서 촬영해도 그림 같은 장면을 만들어낸다.

평일에는 비교적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산책과 사진 촬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기념품점에서는 양 캐릭터 상품과 목장에서 판매하는 요거트도 만나볼 수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대관령 양떼목장은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대관령면 대관령마루길 483-32에 위치한다. 입장료는 개인 기준 성인 9천 원, 소인(36개월 이상) 7천 원, 우대 6천 원이며, 단체 요금도 별도로 운영한다.
36개월 미만 영유아와 대관령면민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네이버 사전 예매를 이용하면 입장권과 건초 먹이 체험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어 방문 전 미리 예약하는 것이 유리하다.
푸른 초원 위를 자유롭게 거니는 양들과 시원한 바람, 백두대간을 품은 전망까지 더해지는 대관령 양떼목장은 올여름 자연 속에서 여유를 찾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가장 먼저 추천할 만한 힐링 여행지로 기대를 모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