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료도 주차료도 무료”… 올여름 꼭 들러야 할 역사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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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을 걷는 여름
역사를 품은 하루
여행이 머무는 풍경
무료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충남 서산 해미읍성)

푸른 성벽을 따라 천천히 걷는 시간만으로도 여행의 만족감이 커지는 곳이 있다. 충남 서산 해미읍성은 조선 시대 대표 읍성의 원형을 비교적 온전하게 간직한 문화유산이다.

동시에 가족 여행과 역사 탐방, 여름 산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충남 대표 여행지로 꾸준한 발길을 모으는 장소다.

해미읍성은 조선 성종 22년인 1491년에 축조된 석성으로 둘레 약 1.8km, 높이 약 5m, 총면적 19만6천여㎡ 규모를 갖춘 조선 시대 대표 평지성이다.

동문과 남문, 서문 등 세 개의 문루를 갖추고 있으며 복원과 정비 사업을 거치면서 현재는 역사공원 형태로 조성돼 누구나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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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충남 서산 해미읍성)

무엇보다 여행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요소는 무료 개방이다. 입장료와 주차료 모두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어 서산과 태안을 찾는 여행객이라면 한 번쯤 들르는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넓은 주차장과 잘 정비된 산책로, 휴식 공간까지 갖춰 여름철에도 이른 아침이나 해 질 무렵이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성곽을 따라 걷는 여행을 즐기기 좋다.

성 안으로 들어서면 넓은 잔디광장과 전통 건축물이 한눈에 펼쳐진다. 주말에는 전통 공연과 문화행사가 열리는 경우도 있어 역사 유적이라는 분위기에 활기를 더한다.

조선 시대 생활상을 재현한 공간과 대포, 무기 전시도 마련돼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는 역사 체험 장소로도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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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충남 서산 해미읍성)

다양한 체험거리도 해미읍성의 매력이다. 국궁체험장과 승마체험장을 비롯해 굴렁쇠와 투호 같은 전통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세대를 아우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넓은 공간 곳곳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돗자리를 펴고 휴식을 즐기는 모습도 쉽게 만날 수 있으며,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역사와 자연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해미읍성은 아름다운 풍경만으로 기억되는 장소는 아니다. 조선 후기 천주교 박해 당시 충청 지역 신자들이 이곳으로 끌려와 고문과 처형을 당했던 아픈 역사를 간직한 순교 성지이기도 하다.

성 안에는 당시 감옥터와 순교자들이 고문을 당했던 회화나무가 남아 있으며, 성문 밖 자리개돌 역시 천주교 순례객들이 찾는 의미 있는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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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충남 서산 해미읍성)

아름다운 성곽과 함께 우리 역사의 또 다른 단면을 돌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가 더욱 깊게 다가온다.

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지며 사진 명소로도 관심을 받고 있는 해미읍성은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특히 여름에는 푸른 잔디와 고목, 성벽이 어우러진 시원한 풍경이 여행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넓은 공간 덕분에 복잡함을 크게 느끼지 않고 천천히 둘러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성 안 전통주막에서는 국수와 부침개, 도토리무침 등 향토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기념품 판매점과 전통찻집도 운영된다. 성문 밖으로 나오면 해미전통시장과 지역 맛집이 이어져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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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충남 서산 해미읍성)

지역 명물로 알려진 마가린 호떡과 다양한 분식 메뉴를 맛보며 여행을 마무리하는 코스도 인기다.

하절기인 3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동절기인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며 연중무휴로 개방된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전 연령이 이용 가능하다. 역사와 문화, 자연 풍경, 체험, 먹거리까지 하루 일정으로 모두 즐길 수 있는 해미읍성은 올여름 충남 여행에서 놓치기 아쉬운 대표 역사문화 여행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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